꼬꼬잔 부부가 잔소리로 인해 갈등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30일(월)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잔소리 - 꼬꼬잔 부부'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꼬꼬잔 부부 아내는 "둘째 딸이 사연을 신청했다. 상담 후 부부 싸움을 좀 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새벽 5시 45분 아내가 출근 준비를 하는 동안 남편은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원래 깔끔한 성격이냐는 질문에 "원랜 아니다. 아내가 깔끔하니까 내가 따라가야 해서 힘들다. 집안이 깨끗해져서 좋긴 한데 같이 사는 사람은 힘들다. 촬영하느라 며칠 청소 못 해서 혼자 구시렁거리고 난리 났었다"고 인터뷰했다.
집 안이 깔끔해야 마음이 안정돼 바깥일도 잘 된다는 아내는 남편과 함께 식사를 하던 중에도 먼저 식사를 마치고 바로 식기 세척을 하고 본인이 먹은 자리를 닦았다. 이를 보며 소유진과 문세윤은 "아직 식사 안 끝나셨는데", "눈치 보이네요"라고 하기도.
식사 후 아내가 빨래를 하는 동안 그사이 식사를 마친 남편은 식탁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이때 아내가 다가와 "잘 넣어 잘", "봐 자기 손가락 이렇게 하고 다니잖아", "아침 운동 좀 했어?"라고 말했다.
아침부터 시작된 잔소리에 남편은 "하지 마. 이대로 살다 가게"라고 했고 아내는 "저거 봐. 또 저런 식이야. 아니 그렇게 얘기를 하면 알았어 내가 노력할게라고 하면 되는데 어깃장 놓으니 싸우게 되는 거다. 집에서 저렇게 노력도 안 하고 있으니 내가 일할 맛이 나?"라고 했다. 결국 아내의 잔소리를 피해 방으로 들어가는 남편.
남편은 "아내의 잔소린 걱정이 아니라 신경 긁으려고 하는 것 같다"고 하며 아내의 말과 다르게 청소도 운동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아내는 아파트 소독 청소를 위해 출근을 했고, 남편은 병원으로 향했다. 남편은 "2019년에 뇌출혈로 쓰러졌다. 화장실에서 쓰러졌는데 아내가 발견했다. 지금 왼쪽 팔과 다리가 불편하다"고 설명했다. 30여 년간 목수로 일하며 건강만큼은 자신했지만 뇌출혈 이후 삶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남편은 "아픈 사람을 생각해 줘야 하는데 그런 게 전혀 없어서 짜증이 난다"고 아내에 대한 서운함을 표했다.
아내의 퇴근 후, 아내는 남편이 청소와 분리수거가 마음에 차지 않았다. 식사 도중에도 아내는 남편에게 "강아지 목줄도 산책 갔다 오면 손 빨래해서 널어놔. 이런 거까지 일일이 다 챙기다 보면"이라고 말했고, 남편은 아무런 말 없이 식사를 계속했다.
그런 가운데 아내는 친척에게 전화해 "남편한테 박스를 가져오라고 했는데 바구니를 가져왔다. 자기가 잘못해놓고 나한테 성질낸다. 집은 안 치워져 있고 짜증 난다"고 앞담화를 했다. 이번에도 아내를 피해 방으로 피하는 남편.
오은영 박사는 "원래 하시던 일이 목수 일을 하시지 않았냐. 온몸을 사용하는 일이다. 그 일로 평생 돈을 벌고 아이들도 키우고 사셨는데 몸이 불편하니 얼마나 속상하시겠냐. 저 같은 사람이 입이 마비된 것과 똑같은 거다"고 남편의 마음에 공감하며 "들어보니까 아내분은 하루에 하셔야 하는 말의 양이 있다. 잔소리가 상황에 따라 종류가 바뀌는 거다. 예전엔 술 좀 그만 마셔, 빨리 들어와라고 했다면 지금은 건강 때문에 술 얘기를 할 필요가 없다. 어쨌든 잔소리가 심하다. 심한 거 맞다. 중요한 건 사람마다 자신을 지탱하는 대들보가 있다. 남편분은 평생 목수 일을 하면서 본인의 삶을 유지해 오신 분이기 때문에 현재 몸을 자유롭게 쓰지 못하는 게 너무 큰 상실일 거다. 자꾸 그 주제로 얘기하는 게 남편분은 불편할 거다. 아내분의 잔소리는 남편 건강에 대한 걱정이지만 마음은 형체가 없다. 형체가 없는 깊은 마음은 받아들이는 사람이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표현을 잘 하지 않으면 받아들일 때 싹 바꿔서 받아들일 수 있다. 나는 하트로 보냈지만 상대는 화살로 받아들일 수 있다. 아무리 재활을 열심히 해도 뇌출혈이 오기 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는 없다. 재활을 하는 건 더 나빠지지 않기 위함이다. 그런데 영상을 보면 아내분의 기준이 너무 높다. 건강했던 남편을 기준으로 잔소리를 하는 장면이 많다. '더 굳지 않게 운동해'와 '손을 왜 이렇게밖에 사용 못 해?'는 다른 문제다. 중요한 건 남편의 힘듦에 대한 공감이다. 그래서 잔소리가 아닌 공감, 걱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바꾸는 방법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 이번엔 부부 솔루션이다!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30일(월)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잔소리 - 꼬꼬잔 부부'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꼬꼬잔 부부 아내는 "둘째 딸이 사연을 신청했다. 상담 후 부부 싸움을 좀 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새벽 5시 45분 아내가 출근 준비를 하는 동안 남편은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원래 깔끔한 성격이냐는 질문에 "원랜 아니다. 아내가 깔끔하니까 내가 따라가야 해서 힘들다. 집안이 깨끗해져서 좋긴 한데 같이 사는 사람은 힘들다. 촬영하느라 며칠 청소 못 해서 혼자 구시렁거리고 난리 났었다"고 인터뷰했다.
집 안이 깔끔해야 마음이 안정돼 바깥일도 잘 된다는 아내는 남편과 함께 식사를 하던 중에도 먼저 식사를 마치고 바로 식기 세척을 하고 본인이 먹은 자리를 닦았다. 이를 보며 소유진과 문세윤은 "아직 식사 안 끝나셨는데", "눈치 보이네요"라고 하기도.
식사 후 아내가 빨래를 하는 동안 그사이 식사를 마친 남편은 식탁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이때 아내가 다가와 "잘 넣어 잘", "봐 자기 손가락 이렇게 하고 다니잖아", "아침 운동 좀 했어?"라고 말했다.
아침부터 시작된 잔소리에 남편은 "하지 마. 이대로 살다 가게"라고 했고 아내는 "저거 봐. 또 저런 식이야. 아니 그렇게 얘기를 하면 알았어 내가 노력할게라고 하면 되는데 어깃장 놓으니 싸우게 되는 거다. 집에서 저렇게 노력도 안 하고 있으니 내가 일할 맛이 나?"라고 했다. 결국 아내의 잔소리를 피해 방으로 들어가는 남편.
남편은 "아내의 잔소린 걱정이 아니라 신경 긁으려고 하는 것 같다"고 하며 아내의 말과 다르게 청소도 운동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아내는 아파트 소독 청소를 위해 출근을 했고, 남편은 병원으로 향했다. 남편은 "2019년에 뇌출혈로 쓰러졌다. 화장실에서 쓰러졌는데 아내가 발견했다. 지금 왼쪽 팔과 다리가 불편하다"고 설명했다. 30여 년간 목수로 일하며 건강만큼은 자신했지만 뇌출혈 이후 삶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남편은 "아픈 사람을 생각해 줘야 하는데 그런 게 전혀 없어서 짜증이 난다"고 아내에 대한 서운함을 표했다.
아내의 퇴근 후, 아내는 남편이 청소와 분리수거가 마음에 차지 않았다. 식사 도중에도 아내는 남편에게 "강아지 목줄도 산책 갔다 오면 손 빨래해서 널어놔. 이런 거까지 일일이 다 챙기다 보면"이라고 말했고, 남편은 아무런 말 없이 식사를 계속했다.
그런 가운데 아내는 친척에게 전화해 "남편한테 박스를 가져오라고 했는데 바구니를 가져왔다. 자기가 잘못해놓고 나한테 성질낸다. 집은 안 치워져 있고 짜증 난다"고 앞담화를 했다. 이번에도 아내를 피해 방으로 피하는 남편.
오은영 박사는 "원래 하시던 일이 목수 일을 하시지 않았냐. 온몸을 사용하는 일이다. 그 일로 평생 돈을 벌고 아이들도 키우고 사셨는데 몸이 불편하니 얼마나 속상하시겠냐. 저 같은 사람이 입이 마비된 것과 똑같은 거다"고 남편의 마음에 공감하며 "들어보니까 아내분은 하루에 하셔야 하는 말의 양이 있다. 잔소리가 상황에 따라 종류가 바뀌는 거다. 예전엔 술 좀 그만 마셔, 빨리 들어와라고 했다면 지금은 건강 때문에 술 얘기를 할 필요가 없다. 어쨌든 잔소리가 심하다. 심한 거 맞다. 중요한 건 사람마다 자신을 지탱하는 대들보가 있다. 남편분은 평생 목수 일을 하면서 본인의 삶을 유지해 오신 분이기 때문에 현재 몸을 자유롭게 쓰지 못하는 게 너무 큰 상실일 거다. 자꾸 그 주제로 얘기하는 게 남편분은 불편할 거다. 아내분의 잔소리는 남편 건강에 대한 걱정이지만 마음은 형체가 없다. 형체가 없는 깊은 마음은 받아들이는 사람이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표현을 잘 하지 않으면 받아들일 때 싹 바꿔서 받아들일 수 있다. 나는 하트로 보냈지만 상대는 화살로 받아들일 수 있다. 아무리 재활을 열심히 해도 뇌출혈이 오기 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는 없다. 재활을 하는 건 더 나빠지지 않기 위함이다. 그런데 영상을 보면 아내분의 기준이 너무 높다. 건강했던 남편을 기준으로 잔소리를 하는 장면이 많다. '더 굳지 않게 운동해'와 '손을 왜 이렇게밖에 사용 못 해?'는 다른 문제다. 중요한 건 남편의 힘듦에 대한 공감이다. 그래서 잔소리가 아닌 공감, 걱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바꾸는 방법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 이번엔 부부 솔루션이다!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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