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나체男, 경기 난입 후 퍼포먼스→덕아웃 소변 테러" 과거 고충 [소셜in]

전 야구선수 이종범이 과거 야구 경기 도중 겪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23일(월)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이종범 술자리 레전드 찍고 간 야구 레전드 "오늘 분위기 D져분다잉~"' 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이종범이 게스트로 출연해 신동엽과 케미를 뽐냈다.

이날 신동엽은 "옛날에 나도 야구장을 좀 갔었는데 그때 보면 술 취한 아저씨들이 그물망을 잡고 올라가더라"라고 언급하자, 이종범은 "내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일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종범은 "아직도 생생한 게 94년도에 내가 유격수를 보고 있었을 때다. 지상파 생중계였다. 그런데 갑자기 어떤 아저씨가 조명 위에 나체로 올라가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종범은 "그러더니 뭘 내리더라.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더라. 30분 동안 경기가 중단됐었다. 소방관 아저씨들이 내렸다. 그런 아저씨들이 비일비재했다"라며 "오줌 싸서 우리 더그아웃에 붓고 족발도 던졌다. 그런데 그걸 또 다 받아야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종범은 "동전도 던지고 비비탄도 쐈다. 자리에 오면 비비탄이 40알 정도 떨어져 있더라. 체공 시간이 길어서 맞아도 아프진 않았다"라며 당시 고충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이종범은 "근데 욕해도 같이 욕해서 괜찮았다. 근데 요즘엔 너무 선수 개인의 사생활까지 침범해서 욕하니까"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짠한형 신동엽'은 매주 월요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