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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母, ‘누나 8명’ 아들 대신 공개구혼 “서슴지 말고 연락해요” (편스토랑)

가수 김재중의 누나들이 결혼 찬반 토론을 펼쳤다.


9월 20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아시아의 중심이자 딸부잣집 막내아들 김재중이 본가에서 부모님, 8명의 누나 중 5명의 누나, 6명의 조카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모였다 하면 명절보다 더 화기애애하고 시끌벅적한 김재중 대가족의 이야기가 금요일 저녁 안방을 폭소로 물들였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3.5%를 기록했다.

이날 김재중은 어머니와 대가족 한 끼 식사를 위해 대용량 요리를 했다. 이날은 32명의 가족 중 총 14명이 모였다. 김재중은 누나들이 올 때마다 포옹으로 반기며, 막둥이 애교를 제대로 보여줬다. 또 아버지께 두둑한 현금 뭉치로 된 용돈을 선물로 드리고, 조카들에게도 직접 봉투까지 준비한 용돈을 줬다. 이때 끝없이 나오는 조카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어 대가족의 즐거운 식사가 시작됐다. 함께 요리한 대용량 음식들을 먹으며 가족들 간 여러 대화가 오간 가운데, 막내아들 김재중의 결혼 토크가 시작됐다. 부모님은 김재중이 하루빨리 가정을 꾸리기 바란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김재중은 난감함을 감추지 못했는데, 반면 5명의 누나가 ‘결혼은 해야 한다’와 ‘서둘러 억지로 할 필요 없다’로 나뉘어 팽팽한 찬반 토론을 이어갔다.

이때 한 누나가 “올 사람도 없을 것 같아. 시집살이할 것 같아서 어떻게 오겠냐?”라며 동생 결혼에 대한 걱정을 털어놨다. 이에 누나들은 김재중의 미래 아내에게, 모든 역할 분담은 누나들이 할 것이니 부담 없이 오기만 해 달라고 사정해 눈길을 끌었다.

김재중의 결혼대첩이 드디어 끝나는 것인가 싶었던 순간, VCR에서는 김재중도 몰랐던 깜짝 영상이 공개됐다. 김재중의 부모님이 아들 대신 공개구혼에 나선 것. 김재중의 어머니는 “우리 아들이 마음에 드는 아가씨 있으면 서슴지 않고 와도 돼요”라고 해 김재중을 놀라게 했다. 이후 김재중은 MC 붐의 성화에 못 이겨 미래 아내에게 “자기야. 언제 나타날지 모르지만 부담은 갖지 마. 언젠가 나타나주렴”이라고 영상 편지를 남겨 ‘편스토랑’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9남매 막둥이 김재중을 둘러싼 부모님과 누나들의 결혼대첩 장면은 순간 시청률 5.8%를 기록하며, 이날 방송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날 방송 직후 시청자들도 “김재중 패밀리 정말 재밌다”, “어머니 기습 공개구혼에서 배꼽 빠질 뻔”, “이렇게 유쾌한 대가족이라니… 가족 시트콤 보는 줄 알았다” 등 다채로운 반응을 남겼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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