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김은지pd "천평 규모의 세트, 물+전기+가스+환풍 시스템 갖추느라 고생해"

11일 오전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민&김은지 PD, 백종원&안성재 심사위원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은지 PD는 기존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으로 "계급전쟁이라는 컨셉 자체가 가장 큰 차별점. 유명과 무명의 대결을 통해 예상 못한 결과, 특별한 서사가 만들어 질 것. 스케일도 빼 놓을 수 없다. 대한민국 예능 역사상 이정도 스케일은 처음. 1000평, 40명이 동시 조리 가능한 세트장을 마련했다. 그에 걸맞게 미션도 고심해서 만들었다. 이 미션들은 전세계 요리 서바이벌 중 처음일 것"이라 설명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김은지PD는 "심사위원 두 분이 전문 영역도 다르고 음식을 바라보는 관점도 달라서 의견이 많이 달랐다. 1:1 또는 불일치 되는 경우가 있었고 그때 끝장토론을 벌였다. 아무도 개입하지 않고 두 분이 일치 볼때까지 토론을 벌였다. 길게는 20분 이상 걸릴 때도 있었다. 어느것이 맛있는지 심도있는 토론을 통해 정확한 결론이 나온거 같다."며 심사워원의 판정이 다를 경우 어떻게 했는지를 이야기했다.

천여벌의 조리도구, 254개의 요리 등이 탄생된 엄청난 스케일이었다. 김은지PD는 "가장 목표로 삼은게 물 전기 가스 환풍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었다. 세트 바닥이 지상에서부터 1M 떠 있는 공간이다. 그 아래 전기 상하수 시설 등이 들어가야 해서 세트 기초 작업에만 40일이 걸렸다. 요리를 잘 할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게 첫번째 목표였다."라며 불가능해보였던 세트를 만들어낸 과정을 설명했다.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9월 17일 화요일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