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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2억 원어치 명품 도둑 맞아…더 이상 쇼핑 NO" [소셜in]

가수 겸 화가 솔비가 2억 원 가량의 명품을 도둑맞았던 일화를 떠올렸다.


최근 유튜브 채널 '시방솔비'에는 휴가지로 워크숍을 떠난 솔비가 과거 아픈 기억을 회상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 솔비는 지인들과 술을 마시며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솔비는 "내가 왜 쇼핑을 안 하는지 아냐. 나 도둑 맞아가지고 2억 원어치 털린 적 있다"고 운을 뗐다.

솔비는 "2011년도였다. 그냥 도둑이 턴 것처럼 이불이 다 나와져 있고, 발자국이 찍혀 있고. 신고했는데 못 잡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나 선글라스 모으는 거 되게 좋아했다. 그 선글라스를 한 50개 넘게 한정판으로 모았었다. 시계, 주얼리, 보석 같은 것도 다 털어갔다"며 "그땐 자다가도 갑자기 너무 아까워서 벌떡 일어났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열심히 막 일을 해서 살았다. 그래서 막 이런 것들을 모았다. 그런데 돈을 열심히 벌어서 이런 거 사면서 내가 그동안 보상이라고 느꼈는데, 이렇게 다 없어지니까 '정말 무의미하구나' 느꼈다"고 덧붙였다.

그때부터 쇼핑을 하지 않았다는 솔비. "도둑 맞을 수 없는 것들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그때 미술관 다니고 책 읽었다. 내 안을 쌓고 싶은 거다. 도둑 맞을 수 없는 것, 나한테 계속 남을 수 있는 것. 어떻게 보면 나의 삶이 좀 바뀌었다"고 미술에 몰두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솔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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