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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의 질문들’ 손석희, “‘석희야’라고 불러주세요”-윤여정 “석희 씨를 어떻게”

손석희의 애교에 윤여정이 당황했다.


8월 31일 방송된 MBC 특집 방송 ‘손석희의 질문들’ 5회에서 ‘어른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짚어봤다.

윤여정은 자신보다 젊은 사람들과 잘 어울려다닌다고 밝혔다. 손석희는 “그 중 김수철이 있다. 수철아 라고 이름 부른다더라”라고 말했다.

손석희는 “김수철과 친구다. 저도 석희야 한 번 불러달라”라고 졸라서 웃음을 만들었다. 그러나 윤여정은 “‘수철아’ 는 되는데 ‘석희야’ 는 안 된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윤여정은 “송승환에게도 승환아 라고 이름 부르지 않는다. 송승환 이라고 부른다”라고 말했다. 손석희는 “송승환은 제 친구다. 고등학교 동창이다”라고 말했다. 윤여정은 손석희에게 “사실을 전달하던 분이라서 이름을 못부르겠다”라고 설명했다.

객석에서 “살아가면서 이건 지키면 좋겠다는 게 있나”라는 질문이 나왔다. 윤여정은 “난 교육자가 아니다”라면서 “젊은 사람들과 잘 어울린다는데 가서 보면 각자 떠들고 있다.내가 조언해주는 거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여정은 “내가 그 모습들 보고 ‘지*도 풍년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게 질문할 필요 없다. 다 잘 살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윤여정은 마지막으로 “토크쇼가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손석희는 윤여정이 나간 뒤 “공영방송의 역할이 무얼까 라는 질문에서 이 방송을 시작했다”라고 밝히며 마무리지었다.

손석희가 MBC 특집 방송 ‘손석희의 질문들’로 11년 만에 MBC로 돌아왔다. 2013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떠나 JTBC로 옮겼던 손석희 전 JTBC 사장(현 일본 리쓰메이칸 대학 객원교수)이 11년 만에 고향인 MBC로 돌아와 특집 방송 진행을 맡는다. 그가 맡은 특집기획은 우리 사회 각 분야의 고민거리를 인터뷰로 풀어보는 '손석희의 질문들'로 모두 5회에 걸쳐 방송된다.

각각의 주제는 ‘자영업의 위기’, ‘디지털 시대 저널리즘의 고민’, ‘영화의 갈 길’, ‘나이듦에 대한 생각’, ‘텍스트의 쇠퇴’ 등 다양하다. 제작을 맡은 MBC 시사교양국은 ‘아직 모두 확정되진 않았지만 출연 게스트들은 각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들이며, 이들이 한 가지 주제를 놓고 텔레비전에서 긴 시간 대담을 나누는 것은 매우 보기 드문 장면들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MBC 특집 방송 ‘손석희의 질문들’은 7월 13일 첫회를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밤 8시 45분에 방송됐다. 8월 31일 최종회를 방영했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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