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꽃중년' 57세 김범수 "딸 희수에게 나이 비밀로 하는 이유는.."

김범수가 딸에게 나이를 비밀로 하는 이유를 고백했다.


8월 29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범수의 딸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김범수는 딸 희수와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며 데이트를 했다. 김범수는 희수에게 "희수는 아빠에게 질문할 거 없어?"라고 물었다.

희수는 "나이다"고 답했다. 김범수가 "왜 물어보냐"고 하자 희수는 "자꾸 안 알려주니까"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 있던 박진희는 "아빠 나이를 애기가 모르냐"면서 놀랐고, 김범수는 "정확한 나이는 모른다. 너무 차이가 나지 않냐"라고 고백했다.

김범수는 "내 딸 예은이는 어디 가서 '우리 아빠 52이에요' 한다. 창피해서 그러는 게 아니라 자랑도 아니고, 나이는 얘가 중요하지 않다는 걸 얘기해버린다. 예은이는 아빠 나이 엄마 나이 차이 다 안다"고 말했다.

김범수는 "예전에는 거의 다 얘기해줬다. 희수가 어느 순간 엄마 아빠와 같이 오래 살고 싶고 엄마 아빠와 내가 다시 태어날 때 계속 같은 가족을 하고 싶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내가 굳이 이 얘기를 해서 희수가 그런 생각을 하면 안 좋겠구나 싶더라"고 털어놨다.


한편 매주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영되는 '아빠는 꽃중년'은 늦은 나이에 육아의 명을 받고 온몸으로 구르는 아빠들의 육아 생존기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