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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오상욱, 나보다 잘생겨…브라질에서 난리 났다"(라디오쇼)

김준호가 오상욱의 외모를 칭찬했다.


26일(월)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펜싱 김준호가 출연했다.

이날 DJ 박명수는 "펜싱 경기 때문에 프랑스 간 건 아니지 않냐"라고 묻자, 김준호는 "갔다. 현장에 가서 했고, 시합장에서 중계했다"라고 전했다.

박명수는 "메달 따는 거 봤을 때 태극마크 달고 활동하셨기 때문에 희열과 감동 같이 느껴서 눈물 났냐"라고 물었고, 김준호는 "금메달 따고 시상식 올라가서 애국가 울려 퍼지는데 정말 울컥했다. 왠지 눈물을 흘리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 선수들이랑 나랑 관계가 있는데 부끄럽기도 하고 그랬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명수는 "왜 부끄럽냐. 한때 태극마크를 같이 달고 뛰었는데. 국민들도 같이 울었다"라고 말하자, 김준호는 "그때 같이 뛰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보다 자랑스러웠고 진심으로 응원하고 중계했기 때문에 후회 이런 건 없었는데 오히려 경기를 보고 팀에서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너무 잘하더라"라며 웃었다.

또 김준호는 "도경동 활약을 보면서 도경동 자리가 원래 내 자리였다. 내 역할을 이제 도경동이 맡아서 하는 건데 굉장히 부담스러운 자리다. 올림픽 첫 출전이고 첫 게임에서 교체를 해서 들어가서 뛰는데 정말 처음 뛰는 것 같지 않은 경기를 보여줬고 그렇게 하기 어렵다. '정말 준비를 많이 했구나', '간절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 후 박명수는 "왜 펜싱 선수들은 다 잘생겼냐. 얼굴 보고 뽑았냐. 귀족 스포츠라 그런가. 본인들도 놀라지 않냐"라고 물었고, 김준호는 "아니다. 우리는 서로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라며 수줍어했다.

마지막으로 박명수는 "오상욱 비주얼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금메달 목에 거는 순간 여성 팬들이 당황해하면서 '잘생겼다'라고 하던데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질문했고, 김준호는 "지금 상욱이가 브라질 쪽에서 난리 났다. 브라질에서 극찬받은 게 처음이었다. 좋은 일이다"라며 뿌듯해했다.

이어 김준호는 "오상욱, 김준호 중 누가 잘생겼냐고 질문하는데 당연히 능력이나 비주얼 쪽으로 오상욱인데 나는 내 입으로라도 '내가 더 낫다'라고 말한다. 당연히 누가 봐도 상욱이가 출중하니까"라며 웃었고, 박명수는 "그건 아닌 것 같고 두 분 다 멋지다"라며 칭찬했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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