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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펜싱 金 오상욱, 경기 중 코 풀더라…그런 여유 쉽게 안 나와"(라디오쇼)

김준호 전 펜싱선수가 오상욱 선수를 언급했다.


26일(월)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펜싱 김준호가 출연했다.

이날 DJ 박명수는 "이번 파리올림픽 펜싱 선수들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냐. 해설을 너무 잘했지만 선수들 결과가 좋으니 더 신나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김준호는 "근데 내가 해설이 처음이긴 한데 준비를 나름 많이 했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잘해줬기 때문에 내가 준비했던걸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했다. 선수들에게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박명수는 "전현무도 역도 캐스터 준비하면서 공부를 굉장히 많이 하더라. (김준호는) 선수 출신이기 때문에 해설하는 거에 있어서 빈틈을 안보이려고 더 노력하지 않았을까 한다"라고 말하자, 김준호는 "펜싱 같은 경우 심판의 영향이 미치는 게 크기 때문에 선수들보다 심판의 성향, 스타일을 많이 파악을 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박명수는 "쉽지 않다. 진짜 전문 가니까. 여러 평들이 있는데 99.9% 정확도와 센서보다 빠른 판단으로 ai 로봇 해설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는데 그런 이야기 들을 때마다 좋았냐"라고 묻자, 김준호는 "틀릴까 봐 부담이 있었다. 근데 이번에 감사하게도 심판들이 내 뜻대로 잘해줬기 때문에. 그만큼 준비를 많이 했었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펜싱을 보면 시작하고 같이 찌르고 좋아하지 않냐. 둘 다 좋아하는 이유가 뭐냐"라고 말하자, 김준호는 "심판에게 자기가 이겼다고 어필을 하는 거다. 그래서 더 심판 멘털을 흘들려고 서로 어필을 하게 되고, 퍼포먼스 크게 하고 그런 선수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일부러라도 그렇게 하냐는 물음에 김준호는 "부딪히고 시작하면 선수들끼리는 안다. 심판은 순간 늦은 선수가 어필하면 헷갈릴 때가 있다. 이용하는 건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이번 올림픽 모든 경기가 선수 출신 입장에서 기억나는 경기가 장면 있냐"라고 묻자, 김준호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기 때문에 기대 이상이었다. 많은 장면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오상욱 선수 결승전 마지막 포인트 땄을때 내가 그 중계에서도 말했지만 오상욱이 이길 줄 알았지만 그렇게 깔끔한 동작을 할 줄 몰랐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준호는 "기억에 남는 건 오상욱 선수가 경기하다가 코를 풀더라. 그런 여유는 쉽게 나올 수 없다. 보통 참고 경기를 하는데 코를 풀더라"라고 밝혔고, 박명수는 "그만큼 자신 있다는 거냐"라며 놀랐다. 이에 김준호는 "그만큼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나 한다"라고 말했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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