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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 김숙의 ‘너도 아파봐라’ “생전 각별했던 시어머니가 왜...”

김숙이 전한 괴담에 MC들이 겁먹었다.


8월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 4에서 스페셜 괴스트로 안예은이 등장했다.

김숙은 ‘너도 아파봐라’라는 괴담을 전했다 사연자는 어릴 때 어머니가 겪은 일을 직접 보고 제보를 해왔다.

사연자가 어릴 때 어느날부터 어머니가 이상한 일을 겪기 시작했다. 잘 때 꿈에 엄마의 시어머니가 매일 밤 찾아온다는 것이었다.

시어머니는 ‘너만 이런 편한 데서 두 다리 쭉 뻗고 자지? 너도 아파봐라!라며 뭔가로 푹푹 찔러댔다. 어머니가 꿈에서 깨니 진짜 피가 나있었다. 이후 어머니는 구역질로 밥도 못먹고 점점 심해져서 바퀴벌레처럼 기어다녔다.

꿈으로 괴로워진 어머니는 집안에서 뾰족한 건 다 숨겼다. 할머니가 뾰족한 물건을 찾아서 엄마를 찌른다고 했다. 그런데 뾰족한 걸 숨기자 할머니는 이번엔 송곳니로 엄마를 물어뜯었다

어머니가 정말 힘든 건 꿈에 나온 할머니 때문이었다. 할머니와 생전 각별한 고부 사이였는데 어째서 꿈에 그렇게 나타났을까.

결국 집에서는 굿까지 했다. 무당은 성경책과 액자까지 다 깨서 불에 집어넣으며 ‘엄마가 읽던 기도문에 고약한 것들이 가득차있다’라고 했다.

다음날, 일어난 어머니는 집 뒤편으로 막 뛰어갔다 어머니는 입을 틀어막고 있었는데, 사연자를 보자 ‘죽어버려’라며 막 돌로 자기 다리를 찧었다.

굿도 소용없자 아버지는 어머니의 관까지 맞춰뒀다. 죽기 전 마지막 예배를 봤는데, 한참 지나서야 어머니가 아픈 이유를 알았다.

그즈음 할머니 묘를 이장했는데, 무덤 뒤편에 아카시아나무가 있었다. 아카시아나무는 관을 뚫고 들어가서 뼈 사이로 파고 들어있어서 뿌리를 잘라냈는데 이후 어머니의 병이 나았다.

사연자는 현재 어머니가 76살로 건강하다며 소개했다. 시어머니가 왜 그랬을까 라는 의문에 목사가 아마도 귀신의 장난일 것이라고 하자 MC들도 납득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는 지난해 시즌 3까지 방송되면서 마니아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왔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로 투고 받는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공모작은 상금 444,444원의 액땜 상금을 획득하며,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이 촛불 투표를 통해 1등을 한 공모작은 추가 상금의 기회가 주어진다.

‘심야괴담회’ 시즌 4에는 시즌 1부터 활약해온 김구라, 김숙과 함께 뮤지컬 배우 김호영과 SNL코리아로 이름을 알린 배우 지예은이 괴담꾼으로 합류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는 매주 일요일 저녁 10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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