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크로스'로 데뷔작을 낸 이명훈 감독을 만났다. '크로스'는 아내에게 과거를 숨긴 채 베테랑 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와 남편의 비밀을 오해한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미선’이 거대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오락 액션 영화다.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1위,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영화부문 1위도 차지하고 있다.
이 영화로 감독 데뷔를 한 이명훈 감독은 "극장 상영을 준비하고 넷플릭스로 넘어오는 과정에서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190여 개국의 다양한 가입자, 팬들과 만날 수 있게 되어 오히려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기대감이 크고 좋은 성과를 얻었으면 좋겠다"며 공개 소감을 밝혔다.
올해 초 극장에서 개봉을 준비하다 故 이선균의 사건이 발생, 그의 아내인 전혜진이 출연하는 바람에 개봉이 미뤄지며 결국 넷플릭스로 넘어간 '크로스'였다.
이명훈 감독은 "배우들과 시사 이후 식사하며 같이 재미있는 작업을 했다며 소감을 나눴었고 공개 이후에는 아직 초기 단계라 그렇게 많이 찾아보지는 않았다."라면서도 "가볍게 많은 사람들이 즐길수 있는 영화라는 반응에 대해서는 반갑게 생각한다. 영화적으로 진부하다는 평가나 클리세가 많다는 것에 대해서는 혹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참신한 소재로 영화 작업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영화에 대한 긍정, 부정의 모든 반응을 꼼꼼하게 모니터 한 듯한 말을 했다.
독립영화 '슈퍼따릉이'로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영화계에 발을 내디딘 이명훈 감독은 "입봉을 하고 싶어서 준비하다가 결혼을 했다. 이후에 작가로 생활해볼까 하고 글공부를 했는데 그때 쓴 게 '크로스'"라며 이 영화를 개봉하기 전 어떤 작업을 했는지를 이야기했다.
원래부터 코미디 장르를 좋아했던 성향은 아니라는 그는 "코미디 시나리오를 쓰면서 이 장르에 대해 흥미가 생겼다. 코미디는 사람들의 반응이 바로바로 확인된다는 장점이 있는 장르더라. 스릴러나 다른 장르들은 그 사람의 반응을 피부로 느끼기 힘든데 코미디는 시나리오를 읽는 사람이 웃는지 안 웃는지 바로 알수 있다는 게 재미있더라"며 첫 데뷔작으로 코믹 액션 장르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막상 흥미롭게 시작한 코미디지만 한번 해 본 결과 "너무 어렵다"는 결과를 얻게 되었다고. "너무 취향도 다르고, 잘 맞아떨어지면 좋지만 안 맞아떨어지만 분위기가 싸해지더라. 정말 어려운 게 코미디"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영화 중반에 황정민이 엉덩이를 노출시키는 부분이 있는데 이명훈 감독은 "바로 그 부분이 저의 과욕이자 무리수였다는 생각이 든다"는 고백을 하며 "프리제작 단계부터 논의가 많이 되었던 장면이었다. 제가 조금 다른 표현을 했어야 했나 싶다. 화정민이 악의 무리에 잠입하는 과정에서 코미디를 넣고 싶은 욕심이 저에게 있었고 동의를 해줘서 찍을 수 있기는 했는데 배우와 스태프가 너무 많이 간 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기는 했었다. 그래서 코미디가 힘들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후회가 담긴 말을 했다.
그렇지만 앞부분의 코미디는 재미있었다. '강무(황정민 분)'가 불륜이라고 의심을 한 '미선(염정아 분)'의 동료들이 상황재연을 하는 장면에서는 웃음이 많이 터져 나왔다. "싱크로율이 좋아서였다. 각자 다른 배우들이 얼마나 맞춰야 웃길까를 많이 고민했다. 100% 다 맞으면 너무 의도적으로 보일 거 같아 어깨를 잡는다거나 손을 펼친다거나 하는 중요한 몇 가지 동작만 맞추고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하기로 하고 만든 장면"이라며 웃음 연출의 비결을 밝혔다.
후반부 액션에 대한 아쉽다는 반응에 이명훈 감독은 "액션 코미디 장르인데 후반부의 한방이 약하긴 하다. 하지만 반대로 너무 일당 백이 아니냐는 평도 있더라. 100% 액션으로 따진다면 모자랄 수 있겠지만 액션 코미디적인 부분에서는 오히려 '강무'와 '미선'이 돋보일 수 있었기에 만족한다."며 감독의 변을 내놓았다.
이명훈 감독은 '크로스'에 대해 "편하게 보셨으면 좋겠다. 맥주 한잔 하며 깔깔거리며 볼 수 있는 영화로 평가받고 싶다"며 받고 싶은 평가를 밝혔다.
그는 "제 데뷔작이어서 뜻깊기도 하고, 현재 다 만들어져 오픈된 상황이라 마치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다. 여행지에서 재미있게 놀고 집에 돌아와 가방 속의 물건을 하나씩 꺼내보는, 여행하며 짊어진 짐을 하나씩 꺼내보는 기분이 든다"라며 후련함을 드러냈다.
'크로스'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이 영화로 감독 데뷔를 한 이명훈 감독은 "극장 상영을 준비하고 넷플릭스로 넘어오는 과정에서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190여 개국의 다양한 가입자, 팬들과 만날 수 있게 되어 오히려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기대감이 크고 좋은 성과를 얻었으면 좋겠다"며 공개 소감을 밝혔다.
올해 초 극장에서 개봉을 준비하다 故 이선균의 사건이 발생, 그의 아내인 전혜진이 출연하는 바람에 개봉이 미뤄지며 결국 넷플릭스로 넘어간 '크로스'였다.
이명훈 감독은 "배우들과 시사 이후 식사하며 같이 재미있는 작업을 했다며 소감을 나눴었고 공개 이후에는 아직 초기 단계라 그렇게 많이 찾아보지는 않았다."라면서도 "가볍게 많은 사람들이 즐길수 있는 영화라는 반응에 대해서는 반갑게 생각한다. 영화적으로 진부하다는 평가나 클리세가 많다는 것에 대해서는 혹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참신한 소재로 영화 작업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영화에 대한 긍정, 부정의 모든 반응을 꼼꼼하게 모니터 한 듯한 말을 했다.
독립영화 '슈퍼따릉이'로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영화계에 발을 내디딘 이명훈 감독은 "입봉을 하고 싶어서 준비하다가 결혼을 했다. 이후에 작가로 생활해볼까 하고 글공부를 했는데 그때 쓴 게 '크로스'"라며 이 영화를 개봉하기 전 어떤 작업을 했는지를 이야기했다.
원래부터 코미디 장르를 좋아했던 성향은 아니라는 그는 "코미디 시나리오를 쓰면서 이 장르에 대해 흥미가 생겼다. 코미디는 사람들의 반응이 바로바로 확인된다는 장점이 있는 장르더라. 스릴러나 다른 장르들은 그 사람의 반응을 피부로 느끼기 힘든데 코미디는 시나리오를 읽는 사람이 웃는지 안 웃는지 바로 알수 있다는 게 재미있더라"며 첫 데뷔작으로 코믹 액션 장르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막상 흥미롭게 시작한 코미디지만 한번 해 본 결과 "너무 어렵다"는 결과를 얻게 되었다고. "너무 취향도 다르고, 잘 맞아떨어지면 좋지만 안 맞아떨어지만 분위기가 싸해지더라. 정말 어려운 게 코미디"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영화 중반에 황정민이 엉덩이를 노출시키는 부분이 있는데 이명훈 감독은 "바로 그 부분이 저의 과욕이자 무리수였다는 생각이 든다"는 고백을 하며 "프리제작 단계부터 논의가 많이 되었던 장면이었다. 제가 조금 다른 표현을 했어야 했나 싶다. 화정민이 악의 무리에 잠입하는 과정에서 코미디를 넣고 싶은 욕심이 저에게 있었고 동의를 해줘서 찍을 수 있기는 했는데 배우와 스태프가 너무 많이 간 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기는 했었다. 그래서 코미디가 힘들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후회가 담긴 말을 했다.
그렇지만 앞부분의 코미디는 재미있었다. '강무(황정민 분)'가 불륜이라고 의심을 한 '미선(염정아 분)'의 동료들이 상황재연을 하는 장면에서는 웃음이 많이 터져 나왔다. "싱크로율이 좋아서였다. 각자 다른 배우들이 얼마나 맞춰야 웃길까를 많이 고민했다. 100% 다 맞으면 너무 의도적으로 보일 거 같아 어깨를 잡는다거나 손을 펼친다거나 하는 중요한 몇 가지 동작만 맞추고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하기로 하고 만든 장면"이라며 웃음 연출의 비결을 밝혔다.
후반부 액션에 대한 아쉽다는 반응에 이명훈 감독은 "액션 코미디 장르인데 후반부의 한방이 약하긴 하다. 하지만 반대로 너무 일당 백이 아니냐는 평도 있더라. 100% 액션으로 따진다면 모자랄 수 있겠지만 액션 코미디적인 부분에서는 오히려 '강무'와 '미선'이 돋보일 수 있었기에 만족한다."며 감독의 변을 내놓았다.
이명훈 감독은 '크로스'에 대해 "편하게 보셨으면 좋겠다. 맥주 한잔 하며 깔깔거리며 볼 수 있는 영화로 평가받고 싶다"며 받고 싶은 평가를 밝혔다.
그는 "제 데뷔작이어서 뜻깊기도 하고, 현재 다 만들어져 오픈된 상황이라 마치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다. 여행지에서 재미있게 놀고 집에 돌아와 가방 속의 물건을 하나씩 꺼내보는, 여행하며 짊어진 짐을 하나씩 꺼내보는 기분이 든다"라며 후련함을 드러냈다.
'크로스'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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