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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진 "남편 전승빈에게 먼저 사귀자 같이 살자 말했다"(돌싱포맨)

베이비복스 심은진이 남편 전승빈과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8월 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베이비복스 멤버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베이비복스 심은진은 남편인 배우 전승빈에 대해 "사귀자는 말도 먼저 했고, '같이 살래'라고도 내가 물어봤다. 사실 연애도 해봤고 굳이 연애를 길게 할 필요 있나 싶더라.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다. 느낌이 딱 왔는데 맘에 들면 직진하는 스타일이라 그렇게 얘기했더니 당황하더라. 이러면 자기가 할 게 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프러포즈 만큼은 자기가 하게 해 달라고 하더라. 프러포즈 날짜를 제가 정해줬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저는 프러포즈가 결혼식 날씨를 잡아 놓고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날 잡기 전에 하라고 지정해줬다. 그런데 중요한 일이 있어서 프러포즈 날을 잊어버린 거다. 그래서 남편은 프러포즈 예약을 다 했는데 제가 중요한 일이 있어서 레스토랑 다 취소하리고 기다리다가 '너 배 안 고파?' 묻길래 '불고기라도 해줄까?' 해서 불고기 굽고 있는데 쭈뼛쭈뼛 꽃다발 들고 와서 '오늘 프러포즈 하고 왔는데 망했어' 하더라. 저는 그게 좋았다. 불고기 사진 위에 반지 해서 사진 찍었다"고 말했다.

김이지는 "결혼 전에 은진이랑 커피 마셨는데 '결혼 생각은 없어? 물었더니 비혼주의라고 하더라. 일 욕심이 많아서 안 한다고 해서 결혼 진짜 안 할 줄 알았다. 근데 갑자기 그 후에 '언니 저 결혼해요' 하더라. 혀가 짧아져서"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탁재훈은 "(여자 마음은) 알다가도 모르겠다"고 중얼거렸다.


한편 매주 화요일 밤 9시 방영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행복에 목마른 네 남자의 토크쇼다.

iMBC연예 이소연 | 화면캡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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