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 "1인 기획사 차리고 월급날 기다려…회사 대박나길" (컬투쇼)

가수 효린이 월급날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13일(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효린, 방용국, 정대현, 유영재, 문종업이 출연했다.

이날 DJ 김태균은 방용국, 정대현, 유영재, 문종업에게 얼마만이냐고 물었고, 멤버들은 "7년 정도 됐는데, 그때도 효린과 함께 나왔었다. 이번에도 같이 나와서 뭔가 있나 싶었다. 되게 신났다"라며 즐거워했다.

김태균은 "막내 젤로가 군복무 중이더라. 언제 제대하냐"라고 묻자, 멤버들은 망설이다가 방청객으로 온 팬이 "내년이다"이라고 알려줘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뮤지는 효린에게 "병원에 다녀왔냐"라고 물었고, 당황한 효린은 "이제 괜찮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태균은 "건강해야 한다"라며 걱정했다.

'서머 퀸'으로 돌아온 효린에게 신곡 이야기를 부탁하자, 효린은 "'웨잇'이라는 곡은 모든 분들이 기다림의 연속인 삶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루고 싶은 것들, 기다림의 연속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노래를 들으면서 '이젠 기다리고 싶지 않아'라고 현실적으로 할 순 없지만 노래에선 당당하게 외칠 수 있는 자유를 얘기할 수 있는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태균은 "기다림 중 제일 짜증 나는 게 뭐냐"라고 물었고, 효린은 "좋은 날 오는 거 기다리는 게 힘든 것 같다"라며 "예를 들면 내가 회사를 차리고 직장인처럼 살고 있어서 월급날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태균은 "혼자 회사를 차렸으니 회사가 대박 나는 날을 기다린 거네"라고 말하자, 효린은 "그러면 정말 감사하죠"라며 웃었다.

뮤지는 "이번 노래 작사, 작곡 다 하셨다고?"라고 묻자, 효린은 "내가 솔로 작업을 항상 외국 가서 했었는데 그땐 댄스 쪽 비율이 치우쳐 있었다. 이번엔 곡을 작업해야겠다고 생각해서 LA 가서 만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효린의 라이브 무대를 보고 청취자는 "'모아나' 아니면 '포카혼타스' 같은 느낌이다", "탄산미 장난 아니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에 효린은 "너무 감사하다"라며 감격했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