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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 "라디오 공포증 有…나의 이야기 잘 전달될까 걱정"(정희)

방송인 풍자가 라디오 공포증이 있다고 밝혔다.


7일(수)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풍자가 출연했다.

이날 DJ김신영은 "'정희' 첫 출연이니 풍자 이름 의미 뜻을 알려달라"라고 물었고, 풍자는 "'바람의 아들'이라고 아는 분들이 많은데 아니다. 9년 전 인터넷 방송을 먼저 시작했는데 그 플랫폼에 별풍선이라는 제도가 있었는데 '별풍선을 많이 받아보자'라는 어떻게 보면 자본주의적 이름이다"라고 밝혔다.

김신영은 "내가 최초, 단독 마니아다. 풍자가 라디오가 처음 맞냐"라고 물었고, 풍자는 "맞다"라고 답해 김신영의 환호를 받았다.

이어 김신영은 "풍자가 나한테 질문을 줬다. '사실 라디오에 대한 공포증이 있어서 신디가 생각하는 라디오의 매력이 뭐냐'라고 물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풍자는 "내가 사실 라디오에 대한 공포증이 있더라. '과연 목소리 하나로 나의 이야기들이 잘 전달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점이 있었다"라며 "근데 라디오 하시는 분들 보면 라디오를 너무 사랑하시더라. 그 매력이 뭘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듣고 있던 김신영은 "삶이다. 많이 하다 보면 나도 사실 자본주의 사랑하는데 저자본에서 고자본으로 넘어간다. 내가 이 '정희' 13년째다. 처음 3년 동안 재미를 몰랐다. 점점 라디오 듣는 청취자들이 진심이니 책임감으로 가다가 너무 재밌더라"라고 밝혔다.

풍자는 "나도 청취자 입장에서 너무 재밌게 보는데 '내가 가서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많았던 것 같다"라고 말하자, 김신영은 "내가 풍자를 인터넷 방송부터 봤다. 이 친구 토크력이 장난 아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선을 안 넘는다. 정확하다. 이 사람은 방송 업자가 돼야 한다. 그래서 몇 년 전부터 '풍자 불러야 한다', '늦기 전에 빨리 잡아라' 했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신영은 "또 유튜브 콘텐츠도 생방이지 않냐"라고 말하자, 풍자는 "라이브를 5~6년 넘게 했다. 근데 라디오랑 전혀 다르다. 사실 라이브할 땐 떨려보거나 할 말이 없거나 그런 적이 없었다. 라이브 할 때 너무 재밌어서 12시간 방송하고 그랬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신영은 "나 그래서 울었다. 너무 웃겨서. 다른 사람 방송을 울면서 본 게 몇 개 없다. 울면서 '이 친구다' 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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