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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 전소연 '미흡한 회사' 일갈에 부랴부랴 '깨갱' [공식입장]

그룹 (여자)아이들 전소연의 일갈에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말을 바꿨다.


6일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는 소연 님의 솔로곡 'Is this bad b****** number?(이즈 디스 배드 B 넘버?)'의 무대 퍼포먼스 관련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당사는 어떠한 공식 입장을 전달한 바가 없다"고 전했다.

앞서 전소연은 세 번째 월드투어 콘서트 중 솔로곡 'Is this bad b****** number?' 무대를 펼쳤다. 그는 "11월 계약 종료, 누가 날 막아"라고 소리쳤고, 이는 전광판에도 게재됐다. 회사와의 전속계약 종료를 11월로 암시한 것. 이후 큐브엔터테인먼트 홍보실 관계자는 일부 매체에 "솔로 무대를 통해서 깜짝 퍼포먼스가 펼쳐질 것이라는 것은 전달됐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전소연은 즉각 반박했다. 그는 "이번 퍼포먼스 역시 거짓을 적지도 굳이 회사에 숨기지도 않았다. 리허설도 모두 앞에서 수십 번은 보여가며 다 함께 만들어간 무대"라며 "10년 이상 함께 헤쳐 나간 일들이 많은 만큼 언론에 나간 기사만 읽고 회사에 부정적인 감정을 갖지는 않는다. 말이라는 건 조금만 잘못 전달돼도 의도와 달라질 수 있으니까"라고 적었다.

이어 "어떠한 대응에 대한 우리 회사의 미흡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됐다.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게 나 또한 노력하겠다"라고 일갈했다.

이로 인해 소속사의 거짓말이 드러났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부랴부랴 개인의 잘못으로 돌렸다. 이들은 "개인의 의견이 공식 입장처럼 번지게 되어 아티스트 소연 님과 (여자)아이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시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에 대하여 사과의 말씀과 함께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는 바"라고 변명했다.

이어 "당사는 'Is this bad b****** number?'의 무대 퍼포먼스와 가사를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며 "언급된 시기는 계약 종료 시점이 맞으며, 재계약에 대해 원만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말을 돌렸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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