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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장두석, 한날한시 발인…웃음 주다 떠난 스타들 [종합]

가수 김민기와 희극인 장두석, 대중은 물론 동료 선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어준 이들이 하늘의 별이 됐다.


24일 오전 8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고 김민기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별도 영결식 없이 발인식 이후 생전 고인이 대표로 있던 학전 폐관 뒤 새롭게 문을 연 대학로 아르코꿈밭극장에서 노제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설경구부터 배성우까지 학전 소극장과 인연이 닿은 수많은 스타들이 자리해 고인의 마지막을 애도했다. '아침이슬' '꽃 피우는 아이' '봉우리' '내나라 내겨레' 등을 불러 저항의 아이콘으로 손꼽힌 인물이기도 한 김민기. 운구차에 영정이 옮겨질 때 후배들은 다 함께 '아침이슬'을 부르며 오열했다.

김민기는 지난 21일 위암이 악화되어 눈을 감았다. 향년73세. 포크계 거장이라 불리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고현정을 비롯해 윤도현, 이적, 알리, 김광진 등 수많은 후배들이 고인의 명복을 빌기도 했다.

같은 날 같은 시각 코미디언 장두석의 발인도 엄수됐다. 서울 여의도성모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이, 통일로추모공원에 장지가 마련됐다. 고인은 지난 22일 6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오랜 시간 당뇨로 고생했다는 전언이다.

1957년 제주도에서 태어난 고 장두석. 1980년 TBC 제2회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방송계에 데뷔한 그는 시커먼스' '아르바이트' 등 인기 코너와 캐릭터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SBS 라디오 '유쾌한 주말 장두석입니다'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기도 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출처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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