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거리
중고차 딜러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데드풀. 어느 날 갑자기 시간 변동 관리국(TVA) 요원들에게 끌려간다. 자신이 MCU의 새로운 주인공이 된 줄 알고 기뻐함도 잠시,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들을 잃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지키고 싶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데드풀은 엑스맨을 되살리려 고군분투를 하고, 그렇게 두 사람은 하나가 되어 세계를 지켜낸다.
▶ 비포스크리닝
'엔드게임' 이후 전 세계 영화인의 레이더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MCU를 살릴 구세주로 데드풀이 나섰다. 데드풀은 2000년 개봉한 '엑스맨' 이후 24년간 '울버린'을 연기한 휴잭맨을 합류시키며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를 내세웠다. 또한 이번에 최초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영화를 내세우며 남녀노소 모두를 아우르던 디즈니의 콘텐츠 세계관에 신선한 자극을 안겨줄 예정이다.
'데드풀' 시리즈의 흥행 1등 공신인 라이언 레이놀즈가 주연, 각본, 제작에 참여하며 '파이가이''리얼스틸''박물관은 살아있다'를 만든 숀레비 감독이 힘을 합해 역대급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청불 #구강액션 #엑스맨 #20세기 폭스와 디즈니의 결합 #휴잭맨 등의 키워드가 이번 영화의 관전 포인트다.
▶ 애프터스크리닝
'데드풀' 시리즈가 이제야 MCU에 공식 합류라니! 그토록 히어로가 되고 싶었던 데드풀의 야망이 이제야 이뤄진다. 팬들도 바라왔던 바, 그의 MCU 데뷔는 기대감을 높였다.
시작부터 데드풀스럽다. 엔싱크(N Sync)의 'Bye Bye Bye'에 맞춰 BTS못지않은 감각적인 댄스와 어우러지는 액션은 잔혹함을 잠깐 잊을 정도로 센스 있게 연출되었다.
엑스맨의 출연은 이미 예고되었고 그의 첫 등장이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이 높았으나 재치 있게 엑스맨을 등장시키는 방식은 역시 '데드풀'스럽다. 엑스맨의 24년 역사를 고루 훑으면서도 이렇게 효과적으로 등장시키다니!
그렇게 합류한 엑스맨과 데드풀은 한 쉬도 쉬지 않는 구강 액션으로 관객들의 청각을 공격한다. 아무리 찔러도 죽지 않는 신체 액션은 시각을 공격하고 화끈한 액션 뒤로 깔리는 신나는 음악들은 관객의 몸을 자극해 함께 리듬을 타게 한다.
온갖 섹드립과 욕설, 서로에 대한 자학적인 비난, 20세기 폭스사와 디즈니 세계관, MCU에 난무하는 멀티버스 세계관에 대한 비아냥까지 다 담고, 거기에 성인지감각, 동물복지, 장애인차별 등 온갖 민감한 요소들은 다 짚어냈는데도 127분이라는 시간 안에 소화가 가능했다.
데드풀과 엑스맨의 세계관에 대한 학습이 있으면 훨씬 더 이해하기가 쉽다. 물론 세계관을 다 몰라도 영화를 보는 데는 큰 지장이 없다. 홍수처럼 쏟아지는 대사들이기에 하나하나 생각하고 넘어가기보다 밀려오는 다음 대사 때문에 이전 대사에 오래 매달려 있을 수 없는 게 현실이니까.
다만 기존 세계관을 꿰고 있다면 쓰나미 같은 대사 가운데에서 '제4의 벽' '폭스' '디즈니' '시간대' '평행세계' '힐링팩터' 등이 내포하는 광범위한 즐거움을 좀 더 즐길 수 있고 데드풀이 스파이더맨 흉내를 왜 내는지, 캐나다에 대한 언급은 왜 하는지 등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폭소를 터트릴 수 있다.
반가운 얼굴이 많이 등장하는 '데드풀과 울버린'이다. 그런데 이번 영화 속에서 그들이 대놓고 비판한 멀티버스로 추억의 히어로를 등장시키는 것과 엑스맨 뮤턴트 슈퍼히어로팀이 다시 등장하는 게 무슨 차별점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너무 최상극의 E인 데드풀의 구강액션 덕분에 앉아서 그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기가 빨리게 되는 것도 약간의 부작용.
'마블의 구세주'가 되겠다는 말을 하는 데드풀이다. 물론 작품 속에서 허세를 부리는 대사였지만 그의 말처럼 데드풀이 '엔드게임' 이후 식어버린 MCU를 되살려주길 바라는 관객들도 분명 있을 것. 이 작품으로 MCU를 구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는 '글쎄'다. 아주 약간 심폐소생기에 터치는 해봤지만 엑스맨의 부활, 청불액션, 거침없는 대사쾌감만으로 타노스의 손가락 튕김으로 떨어져 나간 절반의 관객을 다시 불러 모으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엑스맨'의 세계관을 디즈니에 넘겨준 20세기 폭스사의 정성은 엔딩크레딧까지 곱게 포장해줄 정도였다. 이왕 넘겨주는거 이렇게 속까지 다 뒤집어서 내줘야 하는 건가 싶을 정도로, 그 정성을 보고 있노라면 추억에 잠겨 잠시 감동을 받을 정도다.
그러거나 말거나 '데드풀과 울버린' OST는 끝내준다.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도파민 폭발 액션 블록버스터 '데드풀과 울버린'은 오늘(7월 24일) 개봉한다.
중고차 딜러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데드풀. 어느 날 갑자기 시간 변동 관리국(TVA) 요원들에게 끌려간다. 자신이 MCU의 새로운 주인공이 된 줄 알고 기뻐함도 잠시,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들을 잃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지키고 싶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데드풀은 엑스맨을 되살리려 고군분투를 하고, 그렇게 두 사람은 하나가 되어 세계를 지켜낸다.
▶ 비포스크리닝
'엔드게임' 이후 전 세계 영화인의 레이더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MCU를 살릴 구세주로 데드풀이 나섰다. 데드풀은 2000년 개봉한 '엑스맨' 이후 24년간 '울버린'을 연기한 휴잭맨을 합류시키며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를 내세웠다. 또한 이번에 최초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영화를 내세우며 남녀노소 모두를 아우르던 디즈니의 콘텐츠 세계관에 신선한 자극을 안겨줄 예정이다.
'데드풀' 시리즈의 흥행 1등 공신인 라이언 레이놀즈가 주연, 각본, 제작에 참여하며 '파이가이''리얼스틸''박물관은 살아있다'를 만든 숀레비 감독이 힘을 합해 역대급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청불 #구강액션 #엑스맨 #20세기 폭스와 디즈니의 결합 #휴잭맨 등의 키워드가 이번 영화의 관전 포인트다.
▶ 애프터스크리닝
'데드풀' 시리즈가 이제야 MCU에 공식 합류라니! 그토록 히어로가 되고 싶었던 데드풀의 야망이 이제야 이뤄진다. 팬들도 바라왔던 바, 그의 MCU 데뷔는 기대감을 높였다.
시작부터 데드풀스럽다. 엔싱크(N Sync)의 'Bye Bye Bye'에 맞춰 BTS못지않은 감각적인 댄스와 어우러지는 액션은 잔혹함을 잠깐 잊을 정도로 센스 있게 연출되었다.
엑스맨의 출연은 이미 예고되었고 그의 첫 등장이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이 높았으나 재치 있게 엑스맨을 등장시키는 방식은 역시 '데드풀'스럽다. 엑스맨의 24년 역사를 고루 훑으면서도 이렇게 효과적으로 등장시키다니!
그렇게 합류한 엑스맨과 데드풀은 한 쉬도 쉬지 않는 구강 액션으로 관객들의 청각을 공격한다. 아무리 찔러도 죽지 않는 신체 액션은 시각을 공격하고 화끈한 액션 뒤로 깔리는 신나는 음악들은 관객의 몸을 자극해 함께 리듬을 타게 한다.
온갖 섹드립과 욕설, 서로에 대한 자학적인 비난, 20세기 폭스사와 디즈니 세계관, MCU에 난무하는 멀티버스 세계관에 대한 비아냥까지 다 담고, 거기에 성인지감각, 동물복지, 장애인차별 등 온갖 민감한 요소들은 다 짚어냈는데도 127분이라는 시간 안에 소화가 가능했다.
데드풀과 엑스맨의 세계관에 대한 학습이 있으면 훨씬 더 이해하기가 쉽다. 물론 세계관을 다 몰라도 영화를 보는 데는 큰 지장이 없다. 홍수처럼 쏟아지는 대사들이기에 하나하나 생각하고 넘어가기보다 밀려오는 다음 대사 때문에 이전 대사에 오래 매달려 있을 수 없는 게 현실이니까.
다만 기존 세계관을 꿰고 있다면 쓰나미 같은 대사 가운데에서 '제4의 벽' '폭스' '디즈니' '시간대' '평행세계' '힐링팩터' 등이 내포하는 광범위한 즐거움을 좀 더 즐길 수 있고 데드풀이 스파이더맨 흉내를 왜 내는지, 캐나다에 대한 언급은 왜 하는지 등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폭소를 터트릴 수 있다.
반가운 얼굴이 많이 등장하는 '데드풀과 울버린'이다. 그런데 이번 영화 속에서 그들이 대놓고 비판한 멀티버스로 추억의 히어로를 등장시키는 것과 엑스맨 뮤턴트 슈퍼히어로팀이 다시 등장하는 게 무슨 차별점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너무 최상극의 E인 데드풀의 구강액션 덕분에 앉아서 그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기가 빨리게 되는 것도 약간의 부작용.
'마블의 구세주'가 되겠다는 말을 하는 데드풀이다. 물론 작품 속에서 허세를 부리는 대사였지만 그의 말처럼 데드풀이 '엔드게임' 이후 식어버린 MCU를 되살려주길 바라는 관객들도 분명 있을 것. 이 작품으로 MCU를 구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는 '글쎄'다. 아주 약간 심폐소생기에 터치는 해봤지만 엑스맨의 부활, 청불액션, 거침없는 대사쾌감만으로 타노스의 손가락 튕김으로 떨어져 나간 절반의 관객을 다시 불러 모으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엑스맨'의 세계관을 디즈니에 넘겨준 20세기 폭스사의 정성은 엔딩크레딧까지 곱게 포장해줄 정도였다. 이왕 넘겨주는거 이렇게 속까지 다 뒤집어서 내줘야 하는 건가 싶을 정도로, 그 정성을 보고 있노라면 추억에 잠겨 잠시 감동을 받을 정도다.
그러거나 말거나 '데드풀과 울버린' OST는 끝내준다.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도파민 폭발 액션 블록버스터 '데드풀과 울버린'은 오늘(7월 24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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