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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 대고 상담해"… 서장훈, 집나간 남편+지적장애 子 의뢰인에 직접 나서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이 의뢰인을 위해 직접 나섰다.


2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모녀 의뢰인이 점집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의뢰인은 "7년 째 집에 안들어 오는 남편이 고민이고, 아들이 중증지적장애, 자폐성향, ADHD를 가지고 있다. 너무 힘들다"라고 고민을 전했다.

남편에 대해 자세히 묻자, "모르겠다. 사라질 거란걸 예상은 하고 있었다. 아들 상담 날이었다. 정말 안 좋은 이야기를 들었다. 상담 결괄르 알려주려고 남편에게 전화했는데 '지금 일하는 중이니까 집에서 이야기해'라고 하더라. 근데 머리에 '어? 잠수탈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연락이 끊겼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연락이 닿지 않았고, 1년 만에 실종 신고를 했다는 의뢰인. 그는 "경찰에게서 한달 반 만에 연락이 왔다. 그런데 경찰이 ' '이혼을 하는게 어떻겠냐'라고 하더라. 어떤 분이랑 잘 먹고 잘 살고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왜 가출했는지 모르겠다 했지만 바람 피우는데 이유가 어디있겠냐"라고 한숨쉬었다.

의뢰인은 "사실 세번정도 (바람을) 걸렸었다. 한번은 변명을 하다가 다시는 카톡도 안하고 아무것도 안하겠다면서 제 앞에서 지우더라. 두 번째는 다른 여자랑 통화를 했다. 아무말도 못하더라. 세번째는 '그럼 너도 피워'라고 대놓고 그러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처음에는 그래도 (남편이) 양심이 있었을 거다. 아내에 대한 미안함,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이 있어서, 처음엔 미안하다고 했지, 두번째는 아무말 안했지, 세번째는 반격을 하지 않았나"라며 "아이도 아프고, 여러가지 힘든 상황에서 혼자 도망친 것"이라며 정색했다.

의뢰인은 "가출 후 놀랬던건 2013년에 제 이름으로 대출을 받았더라. 5군데에서 돈을 빌렸다. 사정을 설명하고 조금씩 갚기로 했는데 작년에 캐피탈에서 뭐가 날라왔는데 제 앞으로 1억 5천만원의 빚이 있더라. 지금은 이혼을 해 법적으로 남남이 됐다"고 말했다.

집 나간 남편 뿐만 아니라 아들도 의뢰인을 힘들게 했다고. 의뢰인은 "점점 커가니까 아들이 힘이 세지더라. 저한테 폭력을 가하더라"라며 눈물을 흘렸다.

보살들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으라고 조언했지만 그 마저도 비용이 들어 쉽지 않은 터. 이에 서장훈은 "내가 아는 변호사가 있다. 거기서 내 이름을 대고 상담 받아라"라며 의뢰인들을 위해 직접 나섰다.

iMBC연예 차혜린 | 사진제공=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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