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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나라' 송영규 "故이선균, 내게 전배수와 놀지 말라고 충고"

22일 오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행복의 나라'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추창민 감독, 조정석, 유재명, 전배수, 송영규, 최원영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송영규는 "제가 초등학생 시절의 이야기다. 그런데 이 작품을 보며 그 나이가 된 것 같더라. 동료, 지식인으로서 이걸 경험할 수 있다는 게 흥분되었다. 감독님과 좋은 배우들과 하는 작품이라 마다할 수 없었다"며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송영규는 "국가 대통령 암살 사건의 공판을 맡은, 민주화 열망의 동료를 살리려는 인물이다. 나중에 가족에 대한 협박을 받으며 배신하는 인물이다. 극 중에서도 왕따 당하는 인물인데 오늘 의상도 모두 까만 의상인데 저만 이렇게 입고 왔다. 속상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전배수는 "늘 이야기 하는데 자기만 못 들었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며 "항상 촬영하면서 오케이 컷을 정말 잘 맞췄다. 디렉션은 잘 안 듣고 어떤 컷이 오케이인지에만 집중하고 있더라."라며 폭로했다.

송영규는 "어릴 때 흑백 사진과 흑백TV를 통해 느꼈던 것이 칼라로 실현된다는 느낌이 들더라. 흑백 이미지로 있던 게 튀어나온다는 경험을 했다."며 과거를 복원시킨 변호인단의 사무실 세트에 대해 이야기했다.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 든 변호사 ‘정인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행복의 나라'는 8월 14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iMBC 장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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