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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옥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재미없어 할 배우 없을 것"

배우 이중옥이 대본의 매력을 설명했다.


2일 오전 서울 상암 MBC 새 금토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연출 김영재·극본 노애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정상훈, 전혜빈, 이중옥과 김영재 PD가 참석했다.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는 옹화마을 카사노바 견 백구의 중성화 수술을 앞장섰던 이장 정자왕(정상훈)이 하루아침에 정관수술을 하게 되면서 졸지에 백구와 같은 신세가 되어버린 좌충우돌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MBC 드라마 극본공모전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는 유쾌한 코믹 설정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매력적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단번에 작품화가 이루어졌다. 톡톡 튀는 극본에 신예 감독의 감각적 연출이 더해져 신선한 시너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중옥은 극 중 이장의 죽마고우이자 2인자 박덕삼 역을 맡았다. 이날 이중옥은 "이걸 재미없어 할 배우는 없을 것 같다. 따뜻하기도 하고, 그만큼 대본에 대한 신뢰가 나에게 두터웠다. 막상 코미디 티키타카는 그 후에 걱정이 됐는데, 배우들과의 호흡이 너무 좋았다. 이렇게 현장에서 즐겁게 해본 적이 드물었다"고 강조했다.

배우진들과 끊임없는 애드립을 주고 받으며 웃음이 넘치는 현장을 만들어냈다고. 이에 정상훈은 "이중옥과 합이 너무 잘 맞아 많이 웃었던 생각이 난다"고 덧붙였다.

김영재 PD는 "이중옥은 개인적으로 팬이었다. 언젠가 같이 작업해보고 싶었다. 작가님이 가상 캐스팅을 해서 글을 쓰시는 느낌이 있다더라. 박덕삼을 생각하고 이중옥을 쓰셨다고 해서 캐스팅을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는 오는 7월 5일과 6일 밤 9시 50분 MBC에서 2부작으로 방송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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