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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아내 놓치고 싶지 않아 호텔마다 러브레터 보내"(4인용 식탁)

배우 이순재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고백했다.


7월 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은 배우 이순재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순재는 "67년도에 결혼했다. 아내는 무용을 했고 학교 때 유망주였다. 결혼해서 무용을 끊었다. 결혼해도 무용 선생을 할 수 있었는데 딱 끊어버린 거다. 옛날 얘기다. 남녀 고등학교 연극 경연대회가 있었다. 청계천에 학교가 있을 때다. '마지막 잎새'를 여고 버전으로 각색했다. 거기 내 처제가 고2 때 출연했다. 최우수 단체상을 탔다. 네 명이 연기상을 탔다"고 말했다.

이어 "처제가 그 중 한 명이었다. 중간에 이대생이 동생 잘 부탁한다면서 계란 두 알을 가져왔다. 우리 장인께서 저녁에 날 초대했다. 그러더니 구경 가라고 표를 주시는데 아내한테 주시더라. 신세를 졌으면 갚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돌이켰다.

이순재는 "우리 직종이 아닌 여자로서 마지막 기회였다. 놓치고 싶지 않았다. 당시엔 아내가 무용할 때다. 아내가 장기간 해외 공연을 가게 됐다. 국가마다 머무는 호텔 리스트를 확보했다. 호텔마다 러브레터를 보냈다. 좋은 소리는 다 가져다 집어넣었다. 되지도 못하는 영어도 다 써먹었다.


한편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이소연 | 화면캡쳐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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