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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부모님 반대 속에 결혼, 도움 요청하는게 민폐? "안 되면 도움 받아야지"

서장훈이 미니 무물보 사연에 조언을 건넸다.


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미니 무물보 사연을 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의뢰인은 "저희는 밥먹여주는 줄 알고 남편 돈 200만원, 제 돈 100만원으로 겁도 없이 신혼을 시작했다. 결혼식도 올리지 않고 사랑을 맹세할 편지 한 장과 보석상에서 산 10만원 짜리 반지를 나눠끼며 행복을 다짐했다. 그리고 우리에게 곧 천사가 찾아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신혼의 행복도 잠시 아이가 태어난 이후로부터 부부 사이가 비뚤어졌다고. 의뢰인은 "남편의 가게는 수입이 고정적이지 않아 수입이 늘 불안했고 아들이 커갈수록 돈이 더 많이 필요했다. 그러다가 좋은 생각이 났다. 시어머님께 도움을 구하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남편은 양심이 있냐며 화를 냈다고. 의뢰인은 "금수저 집안의 장남이었던 남편과 반면에 엄마 아빠가 없는 고아였던 제가 마음에 안 들었던 시부모님은 저를 마음에 들지 않아 하셨고 저와의 관계를 절대 인정해주지 않으셨다. 여러번 결론 끝에 헤어질 수 없어 결혼을 헀다. 그러나 아이를 낳고 보니 제 배는 굶어도 아이 배는 굶기기 싫은게 엄마의 마음이더라. 끊어진 동앗줄이라도 저는 한 번만이라도 도와달라고 하고 싶은데 그게 그렇게 민폐일까"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수근은 남편의 태도에 한숨을 쉬며 "남편의 행동이 이해가 안된다. 안 되면 도움을 받아야지"라고 답답해했다. 서장훈은 "보통 이런 집일 수록 이런 상황이면 조금 풀린다. 손자에 대한 사랑이 강할 수 있다. 제가 볼땐 남편이 쥐뿔도 없으면서 자존심만 세울 게 아니라 부모님께 가서 도와달라고 하는게 맞는 것 같다. 뾰족한 수가 없지 않나. 여러번 문을 두드리다 보면 언젠가 문이 열릴 것"이라고 조언했다.

iMBC연예 차혜린 | 사진제공=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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