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양재현이 감사함을 담은 종영 소감을 전했다.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기획 권성창 / 연출 이동현, 위득규 / 극본 남지연 / 제작 레드나인픽쳐스)이 지난 29일, 12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양재현은 가스라이팅을 당해 15년간 가족처럼 지냈던 집안을 배신한 '안요섭' 역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담아내며 극의 미스터리를 더한 키플레이어로 활약했다.
양재현은 극 중 영원(김희선 분) 가족의 대소사를 처리하는 충직한 비서 실장은 물론 세나(연우 분)에게 가스라이팅 당해 그의 범죄를 돕게 된 안요섭의 다채로운 감정선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담아내며 캐릭터의 입체감을 더했다. 요섭은 세나를 보호하기 위해 영원 집안에 몰래카메라를 자신이 설치했다며 범죄를 자신이 뒤집어썼지만 끝내 세나에게 살해당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 과정에서 양재현은 세나의 실체를 알고 충격과 혼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안요섭 캐릭터를 열연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에 양재현은 “요섭이라는 인물은 세나와는 전혀 관련 없는 인물처럼 보이지만 결국 세나의 편에서 자신이 15년간 일했던 집안을 배신하는 인물이다. 사기꾼들이 사기를 칠 때 상대를 속이려고 하지 않고 그 순간만큼은 진심으로 상대방을 위한 생각하지 않냐. 요섭 역시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그리고 들키지 않기 위해 집안에서는 진심으로 영원의 가족들을 위하고 세나와 함께 있을 때는 진심으로 세나를 위하는 마음으로 대하려고 노력했다”며 캐릭터 구축 과정에 대해 밝혔다.
양재현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9회, 사강과의 취조실 장면을 꼽았다. 그는 “이혜영 선배님 손이 생각보다 매콤하셨다. 하지만 그 상황에 더 집중할 수 있는 딱 좋은 맵기여서 촬영이 끝나고 미안해하시는 선배님께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요섭이가 한 짓만 보면 그 정도만 맞은 것도 다행이다”라며 이혜영을 향해 감사함을 드러냈다.
한편 양재현은 12회에서 세나의 환영 속 냉동고 시체로 재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양재현은 “그냥 시체도 아니고 얼어서 죽은 시체 역할이라 굉장히 새로웠다. 냉동고에 있는 시체를 표현하기 위해 플라스틱 알맹이 같은 걸로 온몸에 특수 분장을 했다. 구경하시던 시민분들이 보고 깜짝 놀라 죄송했다. 물에 안 녹아서 집에서 샤워할 때도 가루가 굉장히 많이 떨어진 기억이 남는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너무 재미있었다. 스태프분들이 빨리 해동됐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라는 재치 있는 답변으로 촬영 소감을 전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세나에게 남기고 싶은 한마디로 “세나야. 다음 생에는 내가 더 잘할게”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양재현은 “요섭이라는 캐릭터가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얄밉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하고 나빠 보이기도 했을 것 같다. 하지만 저는 나름 요섭이를 사랑하려고 그랬으니까 너무 미워하지 말아달라. 또 다음에 다른 작품에서 만나면 양재현을 많이 사랑해 달라. 감사하다”라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하 양재현 배우의 종영 일문일답 전문.]
Q1. '요섭' 역에 이입하기 위해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요섭이라는 인물은 세나와는 전혀 관련 없는 인물처럼 보이지만 결국 세나의 편에서 자신이 15년간 일했던 집안을 배신하는 인물이다. 사기꾼들이 사기를 칠 때 상대를 속이려고 하지 않고 그 순간만큼은 진심으로 상대방을 위한 생각하지 않냐. 요섭 역시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그리고 들키지 않기 위해 집안에서는 진심으로 영원의 가족들을 위하고 세나와 함께 있을 때는 진심으로 세나를 위하는 마음으로 대하려고 노력했다.
Q2.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9회 취조실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혜영 선배님 손이 생각보다 매콤하셨다. 하지만 그 상황에 더 집중할 수 있는 딱 좋은 맵기여서 촬영이 끝나고 미안해하시는 선배님한테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요섭이가 한 짓만 보면 그 정도만 맞은 것도 다행이다.
Q3. 세나에게 남기고 싶은 한마디
세나야 다음 생에는 내가 더 잘할게
Q4. 마지막 회에서는 냉동고 시체로 파격 재등장해 화제였다. 에피소드가 있다면?
그냥 시체도 아니고 얼어서 죽은 시체 역할이라 굉장히 새로웠다. 냉동고에 있는 시체를 표현하기 위해 플라스틱 알맹이 같은 걸로 온몸에 특수 분장을 했다. 구경하시던 시민분들이 보고 깜짝 놀라 죄송했다. 물에 안 녹아서 집에서 샤워할 때도 가루가 굉장히 많이 떨어진 기억이 남는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너무 재미있었다. 스태프분들이 빨리 해동됐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Q5. 시청자분들께 마지막 인사
요섭이라는 캐릭터가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얄밉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하고 나빠 보이기도 했을 것이다. 저는 나름 요섭을 사랑하려고 했으니 너무 미워하지 마셔달라. 다음에 다른 작품에서 만나면 저 양재현 많이 사랑해달라. 감사하다.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기획 권성창 / 연출 이동현, 위득규 / 극본 남지연 / 제작 레드나인픽쳐스)이 지난 29일, 12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양재현은 가스라이팅을 당해 15년간 가족처럼 지냈던 집안을 배신한 '안요섭' 역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담아내며 극의 미스터리를 더한 키플레이어로 활약했다.
양재현은 극 중 영원(김희선 분) 가족의 대소사를 처리하는 충직한 비서 실장은 물론 세나(연우 분)에게 가스라이팅 당해 그의 범죄를 돕게 된 안요섭의 다채로운 감정선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담아내며 캐릭터의 입체감을 더했다. 요섭은 세나를 보호하기 위해 영원 집안에 몰래카메라를 자신이 설치했다며 범죄를 자신이 뒤집어썼지만 끝내 세나에게 살해당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 과정에서 양재현은 세나의 실체를 알고 충격과 혼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안요섭 캐릭터를 열연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에 양재현은 “요섭이라는 인물은 세나와는 전혀 관련 없는 인물처럼 보이지만 결국 세나의 편에서 자신이 15년간 일했던 집안을 배신하는 인물이다. 사기꾼들이 사기를 칠 때 상대를 속이려고 하지 않고 그 순간만큼은 진심으로 상대방을 위한 생각하지 않냐. 요섭 역시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그리고 들키지 않기 위해 집안에서는 진심으로 영원의 가족들을 위하고 세나와 함께 있을 때는 진심으로 세나를 위하는 마음으로 대하려고 노력했다”며 캐릭터 구축 과정에 대해 밝혔다.
양재현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9회, 사강과의 취조실 장면을 꼽았다. 그는 “이혜영 선배님 손이 생각보다 매콤하셨다. 하지만 그 상황에 더 집중할 수 있는 딱 좋은 맵기여서 촬영이 끝나고 미안해하시는 선배님께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요섭이가 한 짓만 보면 그 정도만 맞은 것도 다행이다”라며 이혜영을 향해 감사함을 드러냈다.
한편 양재현은 12회에서 세나의 환영 속 냉동고 시체로 재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양재현은 “그냥 시체도 아니고 얼어서 죽은 시체 역할이라 굉장히 새로웠다. 냉동고에 있는 시체를 표현하기 위해 플라스틱 알맹이 같은 걸로 온몸에 특수 분장을 했다. 구경하시던 시민분들이 보고 깜짝 놀라 죄송했다. 물에 안 녹아서 집에서 샤워할 때도 가루가 굉장히 많이 떨어진 기억이 남는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너무 재미있었다. 스태프분들이 빨리 해동됐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라는 재치 있는 답변으로 촬영 소감을 전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세나에게 남기고 싶은 한마디로 “세나야. 다음 생에는 내가 더 잘할게”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양재현은 “요섭이라는 캐릭터가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얄밉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하고 나빠 보이기도 했을 것 같다. 하지만 저는 나름 요섭이를 사랑하려고 그랬으니까 너무 미워하지 말아달라. 또 다음에 다른 작품에서 만나면 양재현을 많이 사랑해 달라. 감사하다”라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하 양재현 배우의 종영 일문일답 전문.]
Q1. '요섭' 역에 이입하기 위해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요섭이라는 인물은 세나와는 전혀 관련 없는 인물처럼 보이지만 결국 세나의 편에서 자신이 15년간 일했던 집안을 배신하는 인물이다. 사기꾼들이 사기를 칠 때 상대를 속이려고 하지 않고 그 순간만큼은 진심으로 상대방을 위한 생각하지 않냐. 요섭 역시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그리고 들키지 않기 위해 집안에서는 진심으로 영원의 가족들을 위하고 세나와 함께 있을 때는 진심으로 세나를 위하는 마음으로 대하려고 노력했다.
Q2.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9회 취조실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혜영 선배님 손이 생각보다 매콤하셨다. 하지만 그 상황에 더 집중할 수 있는 딱 좋은 맵기여서 촬영이 끝나고 미안해하시는 선배님한테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요섭이가 한 짓만 보면 그 정도만 맞은 것도 다행이다.
Q3. 세나에게 남기고 싶은 한마디
세나야 다음 생에는 내가 더 잘할게
Q4. 마지막 회에서는 냉동고 시체로 파격 재등장해 화제였다. 에피소드가 있다면?
그냥 시체도 아니고 얼어서 죽은 시체 역할이라 굉장히 새로웠다. 냉동고에 있는 시체를 표현하기 위해 플라스틱 알맹이 같은 걸로 온몸에 특수 분장을 했다. 구경하시던 시민분들이 보고 깜짝 놀라 죄송했다. 물에 안 녹아서 집에서 샤워할 때도 가루가 굉장히 많이 떨어진 기억이 남는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너무 재미있었다. 스태프분들이 빨리 해동됐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Q5. 시청자분들께 마지막 인사
요섭이라는 캐릭터가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얄밉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하고 나빠 보이기도 했을 것이다. 저는 나름 요섭을 사랑하려고 했으니 너무 미워하지 마셔달라. 다음에 다른 작품에서 만나면 저 양재현 많이 사랑해달라. 감사하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제공 MBC '우리, 집', 힌지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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