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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 ‘데뷔전’ 지예은 참패....문정희 “저게 놀랄 일인가”

지예은이 반전있는 괴담을 소개했다.


6월 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 4에서 김구라와 김숙이 MC로, 김호영과 지예은이 새로운 괴담꾼으로 합류했다,

이날 지예은은 ‘스토커’라는 긴장감을 자아내는 괴담을 전했다. 사연자는 작년 겨울 지방 고시원에서 의문의 할아버지에게 납치당했다고 밝혔다.

공부를 하다가 산책 나왔던 사연자는 진창에 빠져서 신발이 빠지지 않는데 뒤에서 이상한 할아버지가 웃다가 갑자기 욕을 해댔다. 놀란 사연자는 고시원에 돌아왔는데, 그날부터 낮에는 풍물소리가, 저녁엔 악몽으로 시달리게 됐다.

심지어 첫날 본 할아버지가 사연자 주변을 돌면서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다 지쳐있던 어느날, 산책을 나온 사연자는 할아버지가 잡아 이끄는대로 끌려갔다.

낯선 방에 감금된 사연자 앞에는 웬 할머니가 있었다. 할머니가 방울을 울리자 사연자는 쓰러진 채 ‘왜 나만 죽어야 해!’라며 누가 말하는 걸 알게 됐다.

알고보니 할아버지의 죽은 딸이 젊은 여자한테 붙어서 해꼬지하곤 했었다. 천도제를 지낸 이후 괜찮은 줄 알았는데 또 사연자에게 붙은 걸 알고는 무당에게 데려온 것이었다.

MC들은 “나쁜 할아버진 줄 알았더니 아니었네”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나 이 괴담은 15개의 촛불을 얻고 말았다.

우승을 차지한 문정희는 “MBTI가 F인 줄 알았는데 T인가보다”라고 말했다. “듣다보면 저게 놀랄 일인가 싶다”란 문정희 배짱에 MC들은 탄복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는 지난해 시즌 3까지 방송되면서 마니아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왔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로 투고 받는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공모작은 상금 444,444원의 액땜 상금을 획득하며,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이 촛불 투표를 통해 1등을 한 공모작은 추가 상금의 기회가 주어진다.

‘심야괴담회’ 시즌 4에는 시즌 1부터 활약해온 김구라, 김숙과 함께 뮤지컬 배우 김호영과 SNL코리아로 이름을 알린 배우 지예은이 괴담꾼으로 합류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는 매주 일요일 저녁 10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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