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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 "'크래시' 촬영 위해 인생 첫 단발…형사 느낌 나는 것 같아" [인터뷰M]

'크래시' 문희가 인생 첫 단발에 도전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문희는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에서 iMBC연예와 만나 ENA 월화드라마 '크래시'(극본 오수진, 연출 박준우)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8일 막을 내린 '크래시'는 칼 대신 운전대를 쥔 도로 위 빌런들을 소탕하는 교통범죄수사팀 TCI(TCI, Traffic Crime Investigation)의 노브레이크 직진 수사극이다. 대한민국 최초로 교통범죄를 소재로 해 첫 방송 전부터 기대감을 높였고, 6.6%(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TCI팀 막내 형사 어현경 역으로 등장한 문희는 이날 "벌써 '크래시'가 종영이라니. 믿을 수 없다"면서도 "생각보다 큰 사랑을 받았고, 또 나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종영소감을 전했다.

어현경으로 살아온 지난 몇개월을 되돌아 보며 문희는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씩씩하고 당당하게 지냈던 순간들이 기억난다. 또 선배들과 과감히 싸운 장면 등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고 털어놨다.



문희는 '크래시' 촬영을 위해 처음으로 단발에 도전해 봤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으로 단발 머리를 해봤다. 긴 머리를 고수해 왔는데 박준우 PD님이 단발 머리를 추천해 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단발 머리 덕분에 조금 더 형사 느낌이 나는 것 같더라. 이미지 변신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돼 기분이 너무 좋다. 또 머리 감기가 너무 편하더라"고 말하며 호탕하게 웃었다.

"박준우 PD가 또 어떤 주문을 하더냐"고 묻자 문희는 "현경이가 막내 형사로 나오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진중한 형사, 사건을 쫓아가는 것보다 편하고 발랄하고 귀여움이 섞여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말투도 평소 말투로 하라고 하셨다. PD님 덕분에 발랄한 막내 형사 캐릭터가 완성됐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주변 반응을 묻자 문희는 "사실 어현경이 큰 비중이 있는 역할이 아니다. 그런데도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씩씩한 모습, 발차기를 하는 모습, 범죄자를 제압하는 모습 등이 좋다고 해주셨고, 당당하다는 말을 많이 해 주셔서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한편 '크래시'는 현재 디즈니+에서 전편 시청 가능하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제공 AIMC, 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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