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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수호 "첸백시 기자회견, 많이 당황하고 속상해…팬들에 미안" [인터뷰M]

그룹 엑소 리더 수호가 멤버 '첸백시'(첸·백현·시우민)와 SM엔터테인먼트의 갈등 상황을 언급했다.


최근 수호는 iMBC연예와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MBN 주말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박철·연출 김진만)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왕세자 이건(수호)이 세자빈이 될 여인 최명윤(홍예지)에게 '보쌈'을 당하면서 벌어지는, 두 청춘 남녀의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수호는 극 중에서 보쌈으로 인해 일생일대 위기를 맞게 되는 세자 이건 역을 맡았다. 세자 이건은 탄탄대로의 삶을 살다 궁궐의 중차대한 비밀을 알게 된 후 자신의 운명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떠났다.

수호의 이번 종영 인터뷰는 드라마 이야기로만 채워지지 않았다. 최근 불거진 '첸백시'와 SM의 법적 갈등으로 인해, 취재진의 눈은 자연스럽게 인터뷰에 나선 리더 수호의 입을 향했다.

지난 10일 열렸던 기자회견에서 '첸백시'는 소속사 아이앤비100(INB100)과 법률대리인을 통해 "'첸백시' 개인 활동에 대한 매출액 중 10%를 SM에 지급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SM은 '첸백시'를 상대로 계약 이행 청구의 소를 냈고, '첸백시' 측은 정산금 청구 소송으로 맞불을 놓았다.

이와 관련해 수호도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당시 (첸백시에게) '어떻게 된 일이냐' 물어봤고, 기사 나온 그대로의 내용을 우리에게 말해줬다. '이래서 기자회견을 했고, SM에게 이런 요청을 하고 있다' 정도로 우리에게 말을 했다"고 밝혔다.


'첸백시'를 제외한 나머지 엑소 멤버(수호, 찬열, 카이, 디오, 세훈)들은 긴급 기자회견 개최 사실도 당일 기사를 통해서 접했다고. 수호는 "우리도 당황스러웠고 많이 속상했다"며 "작년에도 비슷한 일이 있어서, 엑소엘 분들이 마음 아파하셨는데 올해도 이런 일이 생겨서 더 마음이 안 좋은신 것 같더라. 이런 일이 있게 해서 팬들에게 제일 죄송하다. 팬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올 겨울 엑소 완전체 새 앨범 발매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수호는 "내년에 세훈과 카이가 전역을 앞두고 있다. SM과 당연히 조금씩 앨범을 준비하고 있었다. 무리없이 잘 진행하는게 엑소 리더로서의 책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앨범 발매는) 호언장담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 걱정스럽기도 하다"고 이야기했다.

수호의 첫 사극 연기가 빛났던 '세자가 사라졌다'는 지난 16일 20화를 끝으로 종영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 DB | 사진제공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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