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창립 50주년 기념 파일럿으로 방송된 '아주 사적인 여행'이 정규 편성에 성공했다. 앞으로 어떤 역사 이야기를 펼칠지 기대된다.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에서 KBS1 시사 교양 프로그램 '아주 아주 史적인 여행'(이하 '아주 사적인 여행')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영준 PD를 비롯해 제작사 해담미디어 강현미 대표, 박미선, 심용환이 참석했다.
'아주 사적인 여행'은 대한민국 곳곳의 숨겨진 우리의 혼과 역사, 문화유산을 탐방하며 MC 박미선과 역사학자 심용환, 스페셜 게스트와 함께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이영준 PD는 "'아주 사적인 여행'은 또 하나의 새로운 장르라고 생각한다"라며 "역사 로드 버라이어티 같은 느낌으로 보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대한민국 전국을 가봐도 아직까지 우리가 모르는 숨겨진, 재미난 이야기가 많다는 걸 알게 됐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은 놀라울 만큼 재밌는 나라, 역동적인 나라라는 걸 알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MC 박미선은 '아주 사적인 여행'이 정규 편성이 안 될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파일럿 방송이 끝나고 정규 편성 말이 없길래 특집성 방송이었구나 생각했는데 며칠 뒤 정규 편성 됐다고 하더라. PD님과 제작진 열의가 대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이 프로그램을 정말 하고 싶었다. 이렇게까지 하고 싶은 프로그램은 처음이다. 원래 이런 걸 표현 안 하는 편인데 SNS에 글까지 썼다"라며 "'정규 편성 된다면 어디든 가겠다', '불러만 주신다면 어디든 가겠다'고 말할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심용환 역사학자는 "KBS에서 다시 기회를 주셔서 영광스럽다"라며 "남성 MC랑 다니는 게 아니라 여성 MC인 박미선 누나랑 함께해 낯설기도 했다. 예상대로 박미선 누나가 까다롭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누나랑 정말 친하게 잘 지낸다. 엄청 투덜대지만 따뜻하기도 하고 재미있는 분이라 너무 좋고 기쁘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고백했다.
이에 박미선은 "심용환은 나보다 한참 동생이다. 10살 정도 어린 걸로 알고 있다"며 "일단 제일 좋았던 게 키가 크다. 내가 키 큰 남자들이랑 촬영을 많이 안 해봐서 너무 좋았다"라며 "나한테 장난을 많이 치고, 어려워하지 않더라. 그게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용환이 방송을 누구한테 배웠나 싶었는데 김구라한테 배웠더라. 잘못 배운 걸 내가 바꿔주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고, 또 박미선은 "방송이고 카메라가 있지만, 여행이라는 게 어디를 가느냐도 중요하지만 누구랑 가느냐도 굉장히 중요하다. 같이 하는 사람이 불편했으면 정말 힘들었을 것"이라며 "12시간 이상 녹화가 진행되는데 심용환이 너무 편하고 좋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에너지를 받으며 촬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주 사적인 여행'은 매회 스페셜 게스트가 출연하는 게 특징인 프로그램이다. 첫 회에는 배우 이엘이 출연했고, 2회에는 장혁, 3회 이상엽, 4회에는 가수 박지현이 등장해 역사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출연했으면 하는 연예인이 있느냐는 물음에 박미선은 "변우석"이라고 단박에 외쳤고, 이어 "변우석이 '아주 사적인 여행'에 출연해 주신다면 업고 다니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박미선은 "사실 내가 역사를 정말 좋아한다. 원래 미술사를 공부하려 했는데 여의치 않아 못하게 됐다. 또 원래 사학과 지망생이었는데 너무 다른 연극 영화과를 가게 됐다"며 "'아주 사적인 여행'이 운명 같은 게 사학을 전공하지 못했지만 역사학자 선생님과 이렇게 프로그램을 할 수 있게 돼서 좋다. (역사학과) 돌고 돌아 만났고, 이 프로그램은 내게 운명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어느 순간부터 예능보다는 교양 프로그램 섭외가 많이 들어온다. 슬픈 이야기지만 여성 예능인이 나이 먹어간다는 건 현역에서 밀린다는 거다. 나도 살아갈 길을 찾다 보니까 어느 순간부터 교양을 하고 있고, 예능을 했던 사람이니까 예능적인 부분을 고양에 접목시켜 지루하지 않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보면 좋겠다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박미선은 "'아주 사적인 여행'은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뿐만 아니라 요즘 새로 지어진 곳, 맛집, 경치가 좋은 곳까지 다 소개한다. 말 그대로 '아주 사적인 여행'"이라며 "언제까지 이 프로그램을 하고 싶냐고 물어본다면 걸을 수 있을 때까지 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아주 사적인 여행'은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10분 KBS1에서 방송된다.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에서 KBS1 시사 교양 프로그램 '아주 아주 史적인 여행'(이하 '아주 사적인 여행')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영준 PD를 비롯해 제작사 해담미디어 강현미 대표, 박미선, 심용환이 참석했다.
'아주 사적인 여행'은 대한민국 곳곳의 숨겨진 우리의 혼과 역사, 문화유산을 탐방하며 MC 박미선과 역사학자 심용환, 스페셜 게스트와 함께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이영준 PD는 "'아주 사적인 여행'은 또 하나의 새로운 장르라고 생각한다"라며 "역사 로드 버라이어티 같은 느낌으로 보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대한민국 전국을 가봐도 아직까지 우리가 모르는 숨겨진, 재미난 이야기가 많다는 걸 알게 됐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은 놀라울 만큼 재밌는 나라, 역동적인 나라라는 걸 알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MC 박미선은 '아주 사적인 여행'이 정규 편성이 안 될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파일럿 방송이 끝나고 정규 편성 말이 없길래 특집성 방송이었구나 생각했는데 며칠 뒤 정규 편성 됐다고 하더라. PD님과 제작진 열의가 대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이 프로그램을 정말 하고 싶었다. 이렇게까지 하고 싶은 프로그램은 처음이다. 원래 이런 걸 표현 안 하는 편인데 SNS에 글까지 썼다"라며 "'정규 편성 된다면 어디든 가겠다', '불러만 주신다면 어디든 가겠다'고 말할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심용환 역사학자는 "KBS에서 다시 기회를 주셔서 영광스럽다"라며 "남성 MC랑 다니는 게 아니라 여성 MC인 박미선 누나랑 함께해 낯설기도 했다. 예상대로 박미선 누나가 까다롭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누나랑 정말 친하게 잘 지낸다. 엄청 투덜대지만 따뜻하기도 하고 재미있는 분이라 너무 좋고 기쁘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고백했다.
이에 박미선은 "심용환은 나보다 한참 동생이다. 10살 정도 어린 걸로 알고 있다"며 "일단 제일 좋았던 게 키가 크다. 내가 키 큰 남자들이랑 촬영을 많이 안 해봐서 너무 좋았다"라며 "나한테 장난을 많이 치고, 어려워하지 않더라. 그게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용환이 방송을 누구한테 배웠나 싶었는데 김구라한테 배웠더라. 잘못 배운 걸 내가 바꿔주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고, 또 박미선은 "방송이고 카메라가 있지만, 여행이라는 게 어디를 가느냐도 중요하지만 누구랑 가느냐도 굉장히 중요하다. 같이 하는 사람이 불편했으면 정말 힘들었을 것"이라며 "12시간 이상 녹화가 진행되는데 심용환이 너무 편하고 좋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에너지를 받으며 촬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주 사적인 여행'은 매회 스페셜 게스트가 출연하는 게 특징인 프로그램이다. 첫 회에는 배우 이엘이 출연했고, 2회에는 장혁, 3회 이상엽, 4회에는 가수 박지현이 등장해 역사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출연했으면 하는 연예인이 있느냐는 물음에 박미선은 "변우석"이라고 단박에 외쳤고, 이어 "변우석이 '아주 사적인 여행'에 출연해 주신다면 업고 다니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박미선은 "사실 내가 역사를 정말 좋아한다. 원래 미술사를 공부하려 했는데 여의치 않아 못하게 됐다. 또 원래 사학과 지망생이었는데 너무 다른 연극 영화과를 가게 됐다"며 "'아주 사적인 여행'이 운명 같은 게 사학을 전공하지 못했지만 역사학자 선생님과 이렇게 프로그램을 할 수 있게 돼서 좋다. (역사학과) 돌고 돌아 만났고, 이 프로그램은 내게 운명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어느 순간부터 예능보다는 교양 프로그램 섭외가 많이 들어온다. 슬픈 이야기지만 여성 예능인이 나이 먹어간다는 건 현역에서 밀린다는 거다. 나도 살아갈 길을 찾다 보니까 어느 순간부터 교양을 하고 있고, 예능을 했던 사람이니까 예능적인 부분을 고양에 접목시켜 지루하지 않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보면 좋겠다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박미선은 "'아주 사적인 여행'은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뿐만 아니라 요즘 새로 지어진 곳, 맛집, 경치가 좋은 곳까지 다 소개한다. 말 그대로 '아주 사적인 여행'"이라며 "언제까지 이 프로그램을 하고 싶냐고 물어본다면 걸을 수 있을 때까지 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아주 사적인 여행'은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10분 KBS1에서 방송된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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