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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원 회장 "백현과 가족 이상으로 가까운 관계…템퍼링 NO"

차가원 회장이 그룹 엑소(EXO)·첸백시(첸·백현·시우민) 멤버 백현과의 관계에 대해 "가족 이상으로 가까운 관계"라고 설명했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첸백시(첸·백현·시우민) 고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빅플래닛메이드 최대 주주이자 모기업 원헌드레드 공동설립자인 차가원 회장을 비롯해 김동준 INB100 대표, 이재학 변호사가 참석했다.

첸백시가 소속된 독립 레이블 INB100은 이날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6월 엑소 첸백시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와의 공동입장문을 통해 전속 계약 해지 및 공정위 제소 등 법적 대응을 원만히 마무리했다"라며, "당시 양측은 엑소가 정상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에 협상을 통해 사태를 해결했으며, 당시의 합의에 따라 아티스트 개인 명의 및 엑소 첸백시로서의 활동은 INB100을 설립해서 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SM엔터는 합의서의 전제가 된 협상 내용은 무시한 상태에서 첸백시 소속사인 INB100에게 '아티스트 개인활동 매출의 10%'를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상황"이라며 "INB100은 부당함에 대한 내용 증명을 보냈지만 SM엔터는 2개월 넘게 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에 INB100은 기자회견을 통해 SM엔터의 부당한 처사를 고발하려고 한다. 많은 기자분들이 참석해주셔서 이번 사태에 대한 진실을 알려주시기 바란다"며 고발 기자회견을 진행할 것을 알렸다.


오후 4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차가원 회장은 "백현의 고민에 공감했고 조언을 하며 이 문제에 개입하게 됐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이어 "그렇게 시작된 이번 문제에 지난해 2월 19일 SM엔터와 INB100이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며 마무리가 됐다. 이 과정 역시 백현이 첸백시와 엑소 팬들을 두고 통 크게 양보하고 내린 결정"이라며 "그러나 SM엔터는 내가 중간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약속했던 부분을 지키지 않으며 첸백시 매출액 10%를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에 당사는 더 이상 침묵으로 대응하지 않겠다"며 "당사는 지금 이 순간부터 SM엔터와의 전면전을 다시 시작하려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차가원 회장은 백현과의 관계에 대해 "백현과 내 관계는 매우 친한 누나와 동생"이라며 "MC몽 역시 연예계 선배이자 백현의 아주 가까운 형이다. 실제로 신동협 대표는 많은 아티스트들과 소통하면서 조언을 하고, 미팅을 하며 좋은 관계로 잘 지내고 있다. 백현과 나, MC몽은 가족 이상으로 가까운 관계"라고 설명했다.


첸백시는 지난해 6월 SM엔터와 재계약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고, 당시 첸백시는 계약 조건 중 일부가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SM엔터는 계약 조건보단 "불순한 외부 세력의 개입이 있다"라며 탬퍼링(전속계약 기간 중 사전접촉) 의혹을 제기했다.

템퍼링 의혹에 대해 차 회장은 "이 사태는 탬퍼링이 절대 아니"라며 "지난해 첸백시 사태가 있을 상태에는 빅플래닛을 내가 인수한 상태가 아니었다. 빅플래닛은 백현과 아무런 관계가 없었다"고 했다. 이어 "당시 백현이 힘든 상태에서 MC몽은 연예계 선배로서 조언을 해줬다. 이후 백현이 INB100을 혼자 설립했고, 얼마 전까지도 혼자 운영하고 있었다. 탬퍼링은 절대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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