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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김희선, ‘거짓투성이’ 김남희에 분노 “돌아오면 다 갚아줄 거야!” (종합)

김희선이 죽지 않고 돌아온 김남희에게 분노를 드러냈다.


6월 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기획 권성창 / 연출 이동현, 위득규 / 극본 남지연 / 제작 레드나인픽쳐스)에서 이세나(연우)는 노영원(김희선)의 남편 최재진(김남희)에게 가장 먼저 접근했다.

화상 상처를 치료받은 이세나는 마지막 진료날 최재진에게 “감사의 인사로 저녁 사고 싶어서요”라고 말했다. 이세나는 코스 요리를 시키면서 디저트부터 먹겠다고 말했다.

“디저트부터 먹어요?”라는 최재진에게 이세나는 “맛있는 걸 못먹고 죽으면 억울하잖아요”라고 말했다. 이세나는 가족 얘기를 하면서 “교통사고로 차가 다 탔어요”라고 말했다.

“화상자국 있잖아요. 제가 그런 거에요. 나만 살아남았다는 죄책감? 나도 타버려야 할 것 같아서.”라는 이세나 말에 최재진은 깜짝 놀랐다. “흉터가 사라지니까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원장님이 날 구원한 거에요.”라는 이세나를 보며 최재진은 빠져들었다.

양평 별장에 간 두 사람은 서로의 이야기를 했다. 최재진은 “어머니는 유명한 추리 소설 작가셨어”라며 홍사강(이혜영)이 자기에게 집착하게 된 배경을 말했다.

아버지 바람 때문에 최재진은 홍사강의 의견을 거절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세나는 “그래서 피를 무서워하면서도 의대를 갔구나”라며 최재진을 동정하는 척 했다.

“이런 비밀들. 노선생님은 아직도 몰라?”라는 이세나 말에 최재진은 “영원이는 날 이해할 수 없을 거야”라고 말했다. 최재진은 “뭘 하고 싶었지? 기억도 안 나.”라며 눈물지었다.

이세나가 “다시 꿈꾸면 돼.”라고 하자 최재진은 “세나는 바라는 게 뭐야.”라고 말했다. “가족에 대한 상처에서 벗어나는 거였는데. 이미 날 구원해줬잖아. 그거면 돼.”라고 이세나는 말했다.

양평 별장에서 이세나는 최재진을 따라온 오지은을 때려눕혔다. 피가 바닥에 흥건한 채 쓰러진 오지은을 보고 최재진은 겁을 먹었다.

이세나는 “오지은이 스토킹한 거다”라고 주장하며 “난 재진이 없으면 안 돼. 재진도 해방되고 싶었던 거 아니었어?”라고 주장했다. “그치만 찾아낼 거야.”라는 최재진에게 이세나는 “찾아낼 수 없다면? 이번엔 내가 재진을 구원해줄게”라고 말했다.

최재진이 죽지 않았단 걸 알았지만 어머니 홍사강과 달리 아내 노영원은 차가운 태도였다. “전 아빠의 추악한 거짓말을 도현이한테 어떻게 설명할 지 고민할 뿐”이라고 말하는 노영원에게 홍사강은 “이혼할 거냐”라고 물었다. 노영원은 “왜 편하게 놔줘요.”라고 비웃으면서 “재진 씨 돌아오면 다 되갚아줄 것”이라고 답했다.

이세나는 최재진을 물에 담갔지만 다른 사람들이 들어오자 얼른 손을 뗐다. “무슨 짓이야!”라는 최재진에세 이세나는 “새로 태어난 기분이 어때?”라며 뻔뻔하게 나왔다. ‘이제 새 인생 살아야지“라는 이세나 말에 최재진은 ”새 인생!“이라며 좋아했다.

도현(재찬)은 의외로 최재진의 가출과 불륜을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엄마가 얼마나 열심히 산 거 알아. 이건 아빠가 잘못한 거잖아.”라는 도현 말에 노영원은 “우리 아들 다 컸네”라며 기뻐했다.

도현은 “엄마도 감정에 솔직해지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노영원도 “도현이는 엄마한테 솔직하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홍사강은 “자살을 꾸몄다는 건 살인을 계획한 건 아닐텐데.”라며 고심했다. 그는 바로 박강성(안길강)에게 연락해 “이세나가 왜 그랬는지 알자면 단서가 필요해요”라며 별장에 남은 이세나 물건을 가져오게 했다.

박강성의 옥수수국수집에 간 홍사강은 그가 가져온 이세나의 물건에서 자신의 책을 찾아냈다. 홍사강은 “박실장. 이세나가 노린 게 나였어요!”라고 말했다. “추리소설 작가의 팬들이 자신을 동일시 하는 경향이 있어요”라며 홍사강은 근거를 댔다.

그때 박승재(한상조)와 노영민(황찬성)이 옥수수국수집에 들어섰다. 자초지종을 들은 노영민은 “미친건 매형이 미쳤네!”라며 분개했다.

홍사강이 “우리 재진이가 이세나한테 조종당한 거다”라고 하자 노영민은 “어린애도 아닌데 무슨 조종이냐”라고 말했다. “재진이가 너무 착해서”라는 홍사강 말에 노영민은 “착하긴. 누나한테 거짓말했는데!”라고 응수했다. “그집이야말로 우리 누나한테 고마운 거 잊은 거 아니냐구요!”라며 노영민은 격분해 홍사강과 말다툼을 벌였다.

한편, 노영원은 우편함에 들어있던 책을 꺼내봤다. 책에서 ‘잡초가 되나 새잎이 되나 가까이 두고 봐야죠. 찜찜할수록 가까이 두라’라는 구절에 노영원은 이세나가 ‘선생님은 가족에 대해 다 아세요?’라고 했던 말을 떠올렸다.

노영원은 책을 들고 홍사강에게 가서 “이세나. 단순 바람이 아닌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걸 이제 알았구나!”라며 홍사강은 “이세나가 노리는 건 바로 나였어!”라고 말했다.

“갑자기요?”라는 노영원에게 홍사강은 “별장에서 내 책들을 발견했어”라고 말했다. 노영원은 숫자 적힌 사진을 보이며 “이젠 어머니가 단서겠죠. 아직도 제게 속인 게 있으세요?”라고 말했다. “중요한 건 이세나가 왜 이러는지. 그리고 4번이 도현이에요!”라며 노영원은 흥분했다.

홍사강은 “알았어. 이세나는 내가 찾을게.”라고 말했다. “우리 각자, 자기 아들에 집중하자구.”라는 홍사강 말에 노영원도 고개를 끄덕였다.

도현을 데리러 학원에 간 노영원은 자기에게 온 전화를 확인하고도 안 받는 장면을 확인했다. 전화를 모른척 하고 도현이 달려간 곳에는 소이(한성민), 그리고 문태오(정건주)가 있었다.

도현은 ‘아들, 학원 곧 끝나지? 앞에서 기다릴게’라는 노영원 문자에는 바로 응답하고 차에 올랐다. 노영원은 “소이랑 사귀기로 했구나. 다음에 우리 집에 초대할까”라며 도현의 기색을 살폈다.

노영원은 노영민에게 문태오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노영민은 “문태오 의대생 맞던데”라며 “이제 재진이 형 말은 믿을 수가 없는 거지?”라고 이해했다. “하긴 지금으로선 문태오가 선배 아들이 아니라 재진이 형 아들이라고 해도...”라고 말하다가 노영민은 노영원 눈치를 보고 입을 다물었다.

같은 시간 홍사강은 오지은(신소율)이 집에 와있다는 전화를 받았다. 주인없는 집에는 오지은 외에 문태오가 있었다.

“원장님 만나러 왔던 분이죠? 어떤 사이길래 빈 집에 와있는 거죠?”라고 추궁하는 오지은에게 문태오는 “아저씨한테 오선생님 얘기를 많이 들어서 그런가. 알던 사이 같아요.”라고 닳랬다. “정말 의지하던 사이라고요. 아저씨에 대해선 오선생님이 더 잘 알 수 있죠.”라는 문태오 말에 오지은도 경계심을 풀었다.

그때 홍사강이 돌아와 오지은과 둘이 얘기를 시작했다. “고맙다, 지은아. 이제 재진이를 그대로 둘 수도 없고. 병원은 네가 맡아줘.”라고 홍사강은 말했다.

그러나 오지은이 최재진 부인 자리를 노리자 홍사강은 “그건 아니지.”라며 비웃었다. “할아버지 돌아가신 후 혼자 남겨진 너를 돌봐줬잖니!”라는 홍사강 말에 오지은은 “오빠를 위해 얼마나 희생했는데!”라고 분노했다. 홍사강은 “난 네가 원하는 줄 알았는데. 널 대체할 사람은 많았어.”라며 오지은을 자극했다.

노영원이 퇴근하고 돌아오자 홍사강은 “같이 갈 데가 있다”라며 성북동의 빈 집에 함께 갔다. 이세나가 살던 집에서 노영원은 “나와 이어져있는 것 같아요. 병원에서 보기 이전부터”라고 말했다.

노영원은 “빨리 이세나를 찾아야 해요. 도현이가 위험할 수 있어요.”라며 걱정했다. 집에 도착했을 때, 홍사강과 노영원은 대문앞에 서있는 최재진을 발견했다.

반색하는 홍사강과 달리 노영원은 표정이 굳었다. 노영원은 홍사강이 내리지 못하게 차문을 잠그고 최재진을 향해 돌진했다.

시청자들은 “최재진이 돌아오다니!”라며 놀랐다. “노영원에 대한 집착 무섭다”, “문태오도 노영원에 집착하나”, “도현이 비밀은 뭐고 노영원 비밀은 뭐냐”등 일주일을 기다리기 어렵다는 반응이었다.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은 자타 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노영원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자신의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와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생활밀착형 코믹스릴러다.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우리, 집’은 '닥터 로이어', '미쓰리는 알고 있다'에서 서늘한 긴장감을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선보인 이동현 감독과 웹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를 통해 기발한 발상과 맛깔스런 필력을 인정받은 남지연 작가, 여기에 김희선-이혜영-김남희-연우-황찬성-권해효-안길강-재찬-정건주-신소율-정헌-양재현-김선경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의기투합하면서 2024년 상반기를 달굴 화제작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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