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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업튀' 서혜원 "초코송이 현주, 저도 그 시절 있었어요" [인터뷰M]

배우 서혜원이 '선재 업고 튀어'를 위해 기울인 노력을 설명했다.


최근 서혜원은 iMBC연예와 상암MBC 사옥에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 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판타지 로맨스다. 김빵 작가의 웹소설 '내일의 으뜸'이 원작.

서혜원은 극 중 임솔의 둘도 없는 단짝 이현주 역을 맡았다. 임솔의 오빠 임금(송지호)과 귀엽고 달달한 로맨스 케미도 선보였다.

'초코송이' 헤어스타일을 비롯해 포즈와 말투 등 2008년 당시 청소년들의 유행, 감성을 완벽히 재현해낸 서혜원. 실제 자신도 그런 시절이 있었기에, 연기에 옛 경험을 투영할 수 있다고.

"10대 때부터 30대의 연기를 할 수 있음에 너무 감사했어요.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드릴 수 있는 작품을 만나기가 쉽지 않잖아요. 중고등학생 때 제 사진들을 찾아보면서 그때 제가 했던 포즈 같은 걸 많이 익히려고 했던 것 같아요. 친구들과 찍은 사진을 보니까 저도 얼굴을 가리는 포즈를 하는 거예요."


자료 탐색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작중 배경인 2008년 당시 청소년들의 말투를 분석하고 인터넷 검색에 매진했다. 단어들을 익히고 입에 붙이기 위해, 일상생활에서도 사용했다고.

"고등학생 때의 그 머리를 한 제 모습이 좀 어색해서, 적응을 잘 못했거든요. 그런데 계속 가발을 쓰고 교복을 입고 지내다 보니까, 이제는 저조차도 그 모습이 제 머리인 것 같더라고요. 보시는 분들도 '이거 본인 머리냐' 물어보셨어요. 그 정도로 고등학생 때의 현주의 모습이 완전 체화돼서 지냈어요."

'선재 업고 튀어'는 낮은 시청률로 설명되지 않는 화제성으로 방송가를 휩쓸었다. SNS,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화제성을 보여준 '선재 업고 튀어'. 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플랫폼 펀덱스(FUNdex)에 따르면 ‘선재 업고 튀어’는 5월 3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 3주 연속 1위를, 변우석과 김혜윤은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 조사 결과 3주 연속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2049 남녀 시청률 8주 연속 전 채널 1위까지 차지했다.

서혜원의 감초 연기가 빛났던 '선재 업고 튀어'는 지난 28일 16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 고대현 | 사진출처 서혜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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