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유별나다는 오해 속상“ 구혜선에 “의도치 않은 수동 공격“ 지적 (금쪽)

오은영 박사가 구혜선의 화법을 지적했다.


30일(화)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배우 구혜선이 스튜디오를 찾았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구혜선에게 반려견 감자가 떠난 것에 마음이 묶여있는 것 같다고 하며 “조금 걱정이 된다. 소중한 사람들과 나눠야 한다. 아무하고나 할 수는 없지만 가까운 사람들에겐 해야 한다고 본다. 사람과 반려동물은 종이 다르기 때문에 수명이 다르다. 감자가 가족 같은 반려동물이기도 하지만 반려동물 이외에 혜선 씨한테 중요한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라고 본다“고 한다.

슬픔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있냐는 질문에 구혜선은 ”그냥 친구는 없다. 무리 짓는 걸 안 좋아해서 인간관계를 할 때 1:1이다. 슬프고 힘든 일을 친구에게 토로하면 마음이 불편하다. 남들은 힘들 때 기댄다고 하는데 아픈데 왜 기대나싶다“고 하며 ”제가 생각하는 친구란 비밀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남자 사귀는 기준은 높지 않은데 친구의 기준은 되게 높다. 고통스러운 일이 일어났을 때 ‘소문나면 안 되니까 못 들은 걸로 할게’라고 해야 친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오해받는 경우도 많고, '엉뚱하다‘고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고 토로하며 “유별나다, ’아침에 청담동 숍 안 간다며?‘라고 하는 말들이 속상하다. 제가 집이 경기권인 적이 많다. 스태프들의 동선과 효율을 고려했을 때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이라 안 가는 건데 다른 사람들은 유별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그 상황에선 잘못한 게 1도 없지만 두 가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 첫 번째 걸리는 부분은 메이크업을 안 받는 이유를 ‘내가 귀찮아서’라고 했으면 문제가 안 됐을 거다. 자신보다 팀을 고려한 건데 그걸 내세우면 다른 사림들은 스태프들을 고려하지 않는 사람처럼 되어버린다. 의도치 않게 수동 공격을 하는 거다. 그러면 혜선 씨의 반대 입장에 서게 된다. 두 번째는, 어떤 상황에서 무언가를 결정할 때 우선순위를 고려한다. 저는 나이도 있고 잡티도 가려야하고 제가 한 거랑 전문가의 손길이 차이가 많이 난다. 그래서 메이크업이 더 중요하다. 혜선 씨는 메이크업이 아니라 다른 걸 더 중시하는 거지 않냐. 그 밑면엔 내 얼굴, 피부에 자신이 있으니까라고 깔고 있다고 받아들이는 거다. 전혀 그렇게 표현하지 않았지만 ‘잘났네’라고 하는 사람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한편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