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오연서 “황보라 대타로 LUV 데뷔…활동 끝난 아쉬움 없어”

“역주행 하면 열라 캡숑 좋은 거지 뭐”


오연서가 가수 데뷔 비하인드를 밝혔다.

29일(수)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연기꾼들의 전쟁’ 특집으로 송승헌, 이시언, 오연서, 장규리가 출연했다.

이날 오연서는 “알고 보면 2세대 걸그룹 출신이시죠. LUV 얘기 좀 해 주세요”라는 말에 “한 8개월 활동했다. 2002년 월드컵 때여서 잘 안됐나?”고 말했다.

김구라가 “노래 어떻게 하는 거냐”고 하자 오연서는 “열라 캡숑 기쁘지~”라고 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오연서가 당시 라이벌이 슈가, 밀크였다고 하는 사이 김구라는 계속해서 “열라 캡숑 죽이지~”라고 노래를 불러 오연서와 장도연은 “죽이지 아니고 기쁘지”, “그래도 음이 있다”고 했다.

활동 당시 무대 영상이 공개되자 김구라는 “캡이 모자네? 내가 저 노래를 들어봤는데 음원과 아주 다르네”라고 말했고, 오연서는 “저 땐 진짜 100% 라이브였다. 인이어도 없었다. 제가 데뷔를 갑자기 하게 됐다. 원래 황보라 씨 포함 3인조로 데뷔하려고 했는데 뭔가 잘 안돼서 제가 캐스팅된 거다. 한 4개월 준비하고 데뷔했다. 처음엔 TV 나온다고 좋아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엄마, 아빠가 보고 싶었다. 가수 활동이 끝난 것에 대한 아쉬움도 없었다. 춤도 노래도 너무 어려웠다”고 이야기했다.

이시언이 “이 노래 역주행 하면?”이라고 하자 김구라는 “역주행 하면 열라 캡숑 좋은 거지 뭐”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