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 결별 등 숱한 이슈로 전 국민의 눈길을 끌었던 배우 류준열이 논란을 잠시 뒤로하고 '더 에이트 쇼'로 돌아왔다.
류준열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넷플릭스 새 시리즈 '더 에이트 쇼'(The 8 Show, 극본·연출 한재림) 공개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머니게임', '파이게임'으로 글로벌 누적 조회수 3억 뷰를 기록한 배진수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류준열은 극 중 빚 때문에 목숨을 포기하려 한 '3층' 배진수 역을 맡았다. 3층은 눈덩이처럼 불어난 빚에 모든 것을 포기하려던 때 '더 에이트 쇼'의 초대장을 받게 되고, 잃을 게 없던 그는 쇼에 참가해 엄청난 시급을 받으며 다시는 없을 일생일대의 기회를 마주한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영화 '더 킹', '택시운전사', '독전', '돈', '올빼미' 등 다양한 장르, 개성 강한 캐릭터를 연기했던 류준열은 '더 에이트 쇼'에선 평범하고 현실적인 3층을 생동감 있고 입체적으로 표현해 극의 몰임감을 배가시켰다. 특히 그는 내레이션을 통해 자신의 감정과 상황을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더 에이트 쇼' 공개 이후 취재진과 만난 류준열은 "화자이기 때문에 객관적이면서도 주관적인 시선과 관점을 다각도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어 "화자는 시청자들과 가장 밀접하게 만나고, 그들과 깊이 공감하는 역할 아니냐. TV나 스크린 안에 있는 배우들보다는 한 발짝 앞에 나서서 시청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더 킹'에 이어 이 작품을 통해 한재림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류준열은 대본도 보지 않은 상태에서 출연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한다. 그는 "'더 킹'을 좋아했고, 한재림 감독님의 작품들을 관객으로서 굉장히 사랑한다"라며 "한번 작업을 했던 분들과 다시 만나는 것에 대한 희열이 있다. 감독님이 밑도 끝도 없이 '이 작품 하자'고 하진 않았고 '더 에이트 쇼'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해주시더라. 또 내가 데뷔 전부터 배진수 작가님의 웹툰을 좋아했다. 배 작가님의 웹툰을 보면서 굉장히 독특하고, '인간의 내면을 잘 파고드는 분'이라고 생각했다. 흥미롭게 본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고 하니까 너무 기뻤다"고 털어놨다.
류준열은 "'쉽게 볼 수 있는 작품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에 자연스럽게 하게 됐다. 결과는 아니나 다를까 내가 촬영하는 내내 너무 즐겁게 찍었고, '내 선택이 옳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제작발표회는 그야말로 작품에 대한 이야기가 메인이 되어야 하는데 '더 에이트 쇼' 제작발표회는 류준열, 배성우 등 출연 배우들의 사생활 논란 등으로 해명과 설명, 사죄의 장이 되어 버렸다.
지난 10일 진행된 '더 에이트 쇼' 제작발표회에서 류준열은 배우 한소희와 열애, 결별 그리고 가수 혜리에서 한소희로 환승연애한 것 아니냐는 물음에 "아무래도 개인적인 일이다 보니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인터뷰 자리에서 이 이야기를 나누면 좋지 않을까"라고 밝힌 바 있다.
인터뷰에서 류준열은 "내 의지와 상관없이 추측, 생각들이 인터넷에 공유되면서 '맞냐, 아니냐'를 따지는데 내 입장을 다 말하기보다는 그냥 비판을 수용하는 게 최선이었다고 생각했다. 그 생각은 여전히 변함없다"라며 "내가 이야기를 해서 새롭게 생기는 루머, 추측을 만들기보다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더 이상 뭔가가 나오지 않게 하는 게 낫겠다 생각했다"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전했다.
작품에 가야 할 스포트라이트가 한소희와 열애, 결별, 환승연애, 그린워싱 등 논란으로 간 것 아니냐는 물음에 류준열은 "기사를 통해 많은 이야기들을 접한 것 같다. 반응들을 다 찾아서 읽었고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내가 어떤 부분들을 놓치고 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침묵을 지키는 과정에서 억울하거나 답답함은 없었냐는 물음에 류준열은 "없다"라며 "'나중에 시간 지나면 얘기해야겠다'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내 성격이 그렇다. 다 감당하고 여기서 생기는 비판을 감당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얘기한다고 해서 속이 시원해지는 것도 아닌 것 같더라"고 털어놨다.
류준열은 "지금은 추스리고 있는 과정인 것 같다. '내 욕심이 너무 과했나?', '내가 놓치고 가는 게 뭘까' 등 찾아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 신중하고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보여지는 이미지에 집착하지 않고 솔직하게 다가가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보려고 한다. 이러한 고민은 이때뿐만이 아니라 배우 생활하는 내내 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주연 배우 류준열의 사생활 논란이 작품 공개 직전까지 크게 이슈가 돼 작품의 발목을 잡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는데, 류준열은 탄탄한 연기로 그 우려를 불식시켰다. 팬티 차림, 페트병에 소변, 플라스틱 간의 화장실에 대변, 폐박스를 깔고 폐신문지를 덮고 자는 등 궁상맞고 지질해 보이는 캐릭터를 흠잡을 곳 없이 구현해 내며 극의 몰입감을 배기시켰고,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일각에서는 3층 캐릭터를 맡아 망가질 대로 망가졌다고 평가했는데, 이에 대해 류준열은 "난 망가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망가졌다기보다는 솔직한 리액션이었다고 생각한다. 다른 분들도 그렇겠지만 특히 진수는 분량 등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굉장히 많았다. 그걸 CCTV라는 매개로 비치는 모습이 결국 이 인물을 관찰하는 걸 강조해 준다"라고 당당히 고백했다.
배변하는 장면까지 보여줬어야 했냐는 반응에 대해서는 "오히려 그런 부분들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보통 기본적인 욕구를 표현하는 장면들은 작품에서 불필요한데 어떤 경우엔 먹고 배설하고 이런 것들이 인간의 처음과 끝 그리고 척하는 것들, 내면 깊숙이 있던 모든 걸 보여주기 위한 방법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전했다. 또 류준열은 "다른 작품에서는 변기에 앉아 있는 장면을 굳이 넣지 않아도 되지만 이 작품에서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다만 그 수위는 감독님께서 얼마나 보여줘야 할지,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하신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더 에이트 쇼'는 29일 기준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에 오르며 공개 2주 차에도 식지 않는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인터뷰 당시에는 글로벌 2위를 기록했는데, 이에 류준열은 "너무 행복하다"라며 "진심으로 감사하다. 요즘 해외 나가서 '코리안 액터'라고 말하면 굉장히 좋아해 준다. 해외 친구들도 '잘 봤다', '너의 친구라서 자랑스럽다'고 말해줘서 행복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류준열은 차기작으로 한재림 감독의 '현혹' 출연을 제안받았으나 출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정확히 말하면 한 감독과 논의를 중단했다. 전 연인 한소희도 함께 캐스팅 물망에 올랐기 때문. 이에 대해 류준열은 "여느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한재림 감독님이 '이런 게 있는데 어때?'라고 했을 때 공식적인 제안이 아니고 편하게 이야기를 나눈 것뿐"이라며 "나도 9년 정도 배우 일을 하다 보니까 아는 감독님들이 계시는데 '이런 아이템이 있는데 어떠세요'라고 물어보시는 순간들이 있다. '현혹'도 그중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우리끼리 얘기했던 게 기사로 나가면서 공식처럼 보이게 됐다. 그때는 확정된 상황이 아니었고, 출연을 안 할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아쉽기도 하고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끝으로 류준열은 "더 잘해야 하고 더 좋은 작품을 만나고 싶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이것도 저것도 알게 된다고 생각했는데 돌이켜 보면 이것도 몰랐고 저것도 몰랐던 것 같다. 이 작품을 통해서도 그렇고 개인적인 것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조금 더 고민하고, 생각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끝인사를 건넸다.
한편, 총 8부작으로 제작된 '더 에이트 쇼'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전편 시청 가능하다.
류준열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넷플릭스 새 시리즈 '더 에이트 쇼'(The 8 Show, 극본·연출 한재림) 공개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머니게임', '파이게임'으로 글로벌 누적 조회수 3억 뷰를 기록한 배진수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류준열은 극 중 빚 때문에 목숨을 포기하려 한 '3층' 배진수 역을 맡았다. 3층은 눈덩이처럼 불어난 빚에 모든 것을 포기하려던 때 '더 에이트 쇼'의 초대장을 받게 되고, 잃을 게 없던 그는 쇼에 참가해 엄청난 시급을 받으며 다시는 없을 일생일대의 기회를 마주한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영화 '더 킹', '택시운전사', '독전', '돈', '올빼미' 등 다양한 장르, 개성 강한 캐릭터를 연기했던 류준열은 '더 에이트 쇼'에선 평범하고 현실적인 3층을 생동감 있고 입체적으로 표현해 극의 몰임감을 배가시켰다. 특히 그는 내레이션을 통해 자신의 감정과 상황을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더 에이트 쇼' 공개 이후 취재진과 만난 류준열은 "화자이기 때문에 객관적이면서도 주관적인 시선과 관점을 다각도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어 "화자는 시청자들과 가장 밀접하게 만나고, 그들과 깊이 공감하는 역할 아니냐. TV나 스크린 안에 있는 배우들보다는 한 발짝 앞에 나서서 시청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더 킹'에 이어 이 작품을 통해 한재림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류준열은 대본도 보지 않은 상태에서 출연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한다. 그는 "'더 킹'을 좋아했고, 한재림 감독님의 작품들을 관객으로서 굉장히 사랑한다"라며 "한번 작업을 했던 분들과 다시 만나는 것에 대한 희열이 있다. 감독님이 밑도 끝도 없이 '이 작품 하자'고 하진 않았고 '더 에이트 쇼'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해주시더라. 또 내가 데뷔 전부터 배진수 작가님의 웹툰을 좋아했다. 배 작가님의 웹툰을 보면서 굉장히 독특하고, '인간의 내면을 잘 파고드는 분'이라고 생각했다. 흥미롭게 본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고 하니까 너무 기뻤다"고 털어놨다.
류준열은 "'쉽게 볼 수 있는 작품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에 자연스럽게 하게 됐다. 결과는 아니나 다를까 내가 촬영하는 내내 너무 즐겁게 찍었고, '내 선택이 옳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제작발표회는 그야말로 작품에 대한 이야기가 메인이 되어야 하는데 '더 에이트 쇼' 제작발표회는 류준열, 배성우 등 출연 배우들의 사생활 논란 등으로 해명과 설명, 사죄의 장이 되어 버렸다.
지난 10일 진행된 '더 에이트 쇼' 제작발표회에서 류준열은 배우 한소희와 열애, 결별 그리고 가수 혜리에서 한소희로 환승연애한 것 아니냐는 물음에 "아무래도 개인적인 일이다 보니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인터뷰 자리에서 이 이야기를 나누면 좋지 않을까"라고 밝힌 바 있다.
인터뷰에서 류준열은 "내 의지와 상관없이 추측, 생각들이 인터넷에 공유되면서 '맞냐, 아니냐'를 따지는데 내 입장을 다 말하기보다는 그냥 비판을 수용하는 게 최선이었다고 생각했다. 그 생각은 여전히 변함없다"라며 "내가 이야기를 해서 새롭게 생기는 루머, 추측을 만들기보다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더 이상 뭔가가 나오지 않게 하는 게 낫겠다 생각했다"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전했다.
작품에 가야 할 스포트라이트가 한소희와 열애, 결별, 환승연애, 그린워싱 등 논란으로 간 것 아니냐는 물음에 류준열은 "기사를 통해 많은 이야기들을 접한 것 같다. 반응들을 다 찾아서 읽었고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내가 어떤 부분들을 놓치고 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침묵을 지키는 과정에서 억울하거나 답답함은 없었냐는 물음에 류준열은 "없다"라며 "'나중에 시간 지나면 얘기해야겠다'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내 성격이 그렇다. 다 감당하고 여기서 생기는 비판을 감당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얘기한다고 해서 속이 시원해지는 것도 아닌 것 같더라"고 털어놨다.
류준열은 "지금은 추스리고 있는 과정인 것 같다. '내 욕심이 너무 과했나?', '내가 놓치고 가는 게 뭘까' 등 찾아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 신중하고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보여지는 이미지에 집착하지 않고 솔직하게 다가가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보려고 한다. 이러한 고민은 이때뿐만이 아니라 배우 생활하는 내내 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주연 배우 류준열의 사생활 논란이 작품 공개 직전까지 크게 이슈가 돼 작품의 발목을 잡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는데, 류준열은 탄탄한 연기로 그 우려를 불식시켰다. 팬티 차림, 페트병에 소변, 플라스틱 간의 화장실에 대변, 폐박스를 깔고 폐신문지를 덮고 자는 등 궁상맞고 지질해 보이는 캐릭터를 흠잡을 곳 없이 구현해 내며 극의 몰입감을 배기시켰고,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일각에서는 3층 캐릭터를 맡아 망가질 대로 망가졌다고 평가했는데, 이에 대해 류준열은 "난 망가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망가졌다기보다는 솔직한 리액션이었다고 생각한다. 다른 분들도 그렇겠지만 특히 진수는 분량 등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굉장히 많았다. 그걸 CCTV라는 매개로 비치는 모습이 결국 이 인물을 관찰하는 걸 강조해 준다"라고 당당히 고백했다.
배변하는 장면까지 보여줬어야 했냐는 반응에 대해서는 "오히려 그런 부분들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보통 기본적인 욕구를 표현하는 장면들은 작품에서 불필요한데 어떤 경우엔 먹고 배설하고 이런 것들이 인간의 처음과 끝 그리고 척하는 것들, 내면 깊숙이 있던 모든 걸 보여주기 위한 방법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전했다. 또 류준열은 "다른 작품에서는 변기에 앉아 있는 장면을 굳이 넣지 않아도 되지만 이 작품에서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다만 그 수위는 감독님께서 얼마나 보여줘야 할지,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하신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더 에이트 쇼'는 29일 기준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에 오르며 공개 2주 차에도 식지 않는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인터뷰 당시에는 글로벌 2위를 기록했는데, 이에 류준열은 "너무 행복하다"라며 "진심으로 감사하다. 요즘 해외 나가서 '코리안 액터'라고 말하면 굉장히 좋아해 준다. 해외 친구들도 '잘 봤다', '너의 친구라서 자랑스럽다'고 말해줘서 행복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류준열은 차기작으로 한재림 감독의 '현혹' 출연을 제안받았으나 출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정확히 말하면 한 감독과 논의를 중단했다. 전 연인 한소희도 함께 캐스팅 물망에 올랐기 때문. 이에 대해 류준열은 "여느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한재림 감독님이 '이런 게 있는데 어때?'라고 했을 때 공식적인 제안이 아니고 편하게 이야기를 나눈 것뿐"이라며 "나도 9년 정도 배우 일을 하다 보니까 아는 감독님들이 계시는데 '이런 아이템이 있는데 어떠세요'라고 물어보시는 순간들이 있다. '현혹'도 그중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우리끼리 얘기했던 게 기사로 나가면서 공식처럼 보이게 됐다. 그때는 확정된 상황이 아니었고, 출연을 안 할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아쉽기도 하고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끝으로 류준열은 "더 잘해야 하고 더 좋은 작품을 만나고 싶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이것도 저것도 알게 된다고 생각했는데 돌이켜 보면 이것도 몰랐고 저것도 몰랐던 것 같다. 이 작품을 통해서도 그렇고 개인적인 것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조금 더 고민하고, 생각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끝인사를 건넸다.
한편, 총 8부작으로 제작된 '더 에이트 쇼'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전편 시청 가능하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 iMBC DB, 넷플릭스 제공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