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BC 연예

'크래시' 작가, 교통범죄 소재 삼은 이유는? "김은희에 힌트 얻어"

'크래시' 오수진 작가가 교통범죄를 드라마 소재로 삼은 계기를 들려줬다.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ENA 월화드라마 '크래시'(극본 오수진·연출 박준우)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준우 PD, 오수진 작가가 참석했다.

'크래시'는 칼 대신 운전대를 쥔 도로 위 빌런들을 소탕하는 교통범죄수사팀 TCI(TCI, Traffic Crime Investigation)의 노브레이크 직진 수사극으로, 대한민국 최초로 교통범죄를 소재로 다룬다.

이날 오수진 작가는 교통범죄 드라마를 선보이게 된 계기에 대해 "개인적으로 김은희 작가와 친분이 있는데, 사석에서 작품 이야기를 나누다가 교통범죄 이야기가 나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수사물을 하고 싶었는데 뭐가 좋을까 고민을 했다. 그때 김은희 작가가 '남은 게 별로 없다'면서도 교통 범죄와 관련된 것만 남았다고 힌트를 주더라. 그 얘기를 듣고 보니 정말로 교통과 관련된 수사물이 없더라"고 덧붙였다.


오 작가는 "관련된 사건들을 찾다 보니까 흥미로운 사건들이 꽤 많이 있었다. 그래서 교통범죄를 하기로 마음먹었고, 찾아보던 중 TCI라는 팀이 있는 걸 알게 됐다. 2013년 초에 서울청에 창설된 걸로 아는데, 이 팀을 소재로 하면 더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이야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크래시'는 실제 사건들을 토대로 에피소드를 구성했다. 이와 관련해 오수진 작가는 "작가의 머릿속에서만 나올 수 있는 사건은 아니었기 때문에 많은 자문을 얻었다. 가장 많은 도움을 주신 분은 TCI 초기 창설에 주축 역할을 하신 김해비치 팀장님(마포경찰서 TCI팀)이다.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아 취재를 다녔다. 보험 공단 등을 돌아다녔다. 취재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었고, 기사들도 많이 찾아봤다"고 털어놨다.

한편, 총 12부작으로 제작된 '크래시'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지니 TV, 디즈니+ 등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제공 ENA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