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종사자들에게는 올해 가장 뒤숭숭했던 한 주로 기억될 5월 넷째 주,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사건이 연일 화제를 모았던 가운데 '버닝썬 게이트' 정준영이 BBC 다큐멘터리의 재조명을 받아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직장 내 괴롭힘, 갑질 의혹 등에 휘말렸던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은 약 1시간에 달하는 해명 입장을 내놓았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결국 구속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김호중의 악행이 낱낱이 '파묘'되고 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 경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고 있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김호중은 17시간 뒤인 다음날 오후 4시 경에 경찰에 출석했다. 매니저의 허위 자수와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제거 정황으로 음주운전,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의혹이 불거졌으나 김호중 측은 이를 번번이 부인해왔다.
거세지는 비판 여론에도 지난 주말 창원 공연까지 강행한 김호중은 공연을 다 마친 뒤에야 소속사를 통해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김호중은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며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1일에는 음주운전 인정 후 처음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약 7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김호중은 취재진 앞에서 "죄인이 무슨 할 말이 있겠냐"고 말한 뒤 경찰서를 떠났다.
이후 학폭 의혹까지 불거지며 연예계 인생 최악의 순간에 직면한 김호중. 검찰은 김호중에 대해 특가법상 도주치상과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 범인도피 방조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결국 24일, 김호중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김호중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연 뒤 증거 인멸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 성범죄자 정준영, 출소 후 해외 줄행랑?
가수 정준영이 이민을 준비 중이라는 근황이 전해졌다.
최근 SBS 러브FM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강경윤 기자는 승리와 정준영의 근황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승리는 가수로 활동하는 건 아니고 사업을 계속하려고 굉장히 큰 노력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구속되기 전부터 가수 활동보다는 사업을 더 하고 싶어 했다"고 전했다.
지난 3월 만기출소한 정준영에 대해선 "해외로 이민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강 기자는 '정준영 단톡방' 취재 당시 故구하라의 도움을 받은 과정도 설명했다.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 문제 연예인들과 경찰의 유착 관계를 입증하는데 구하라의 도움이 결정적이었다고 밝혔다.
정준영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군, 3월 대구에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2015년 말부터는 단체 채팅방에 자신이 찍은 여성들과의 부적절한 영상을 여러 차례 공유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도 받았다. 이후 징역 5년을 선고받아 올해 3월 만기출소했다.
◆ 강형욱, 갑질 의혹에 1시간 해명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의 직장 내 괴롭힘 및 갑질 의혹을 폭로하는 사연이 쏟아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채용·구직 플랫폼 잡플래닛에 게재된 보듬컴퍼니 퇴사자들의 혹평이 수면 위로 떠올라 화제를 모았다. 보듬컴퍼니에 별점 1점을 남긴 전 직원 B씨는 "여기 퇴사하고 공황장애·불안장애·우울증 등으로 정신과에 계속 다닌다. 대표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메신저를 싹 다 감시하고 본인들 욕한 거 있나 밤새 정독까지 한다. 이 내용으로 직원을 괴롭힌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오래 못 다닌다", "노예처럼 부려졌다" 등 다른 퇴사자들의 혹평 리뷰도 이어져 파문이 일었다.
한 누리꾼은 강형욱의 유튜브 채널에 댓글로 "머슴처럼 부려졌다", "배변봉투에 담은 명절선물을 받았다"고 주장해 또 한번 논란을 불렀다.
방송가에도 여파가 미쳤다. 강형욱이 출연하던 KBS2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는 지난 20일 방송 예정이었으나 강형욱 관련 논란을 고려해 결방을 결정했다.
약 7일간 침묵을 지키던 강형욱은 전날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아내와 함께 약 1시간에 달하는 해명 영상을 게재했다. 사무실 CCTV는 직원 감시용이 아니며, 탈의실에 CCTV를 설치했다는 의혹에는 "애초에 탈의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사내메신저를 무단으로 열람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허락 없이 본 것은 맞으나, 자신들 부부와 아이를 향해 욕설과 혐오표현 등 비난한 내용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배변봉투에 담아준 스팸은 직원들끼리 나눠가는 과정에서 봉투가 쓰였다"고 해명했고, 화장실까지 통제했다는 논란에 대해선 "회사 화장실이 고장나 인근 식당 화장실을 이용하라고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결국 구속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김호중의 악행이 낱낱이 '파묘'되고 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 경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고 있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김호중은 17시간 뒤인 다음날 오후 4시 경에 경찰에 출석했다. 매니저의 허위 자수와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제거 정황으로 음주운전,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의혹이 불거졌으나 김호중 측은 이를 번번이 부인해왔다.
거세지는 비판 여론에도 지난 주말 창원 공연까지 강행한 김호중은 공연을 다 마친 뒤에야 소속사를 통해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김호중은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며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1일에는 음주운전 인정 후 처음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약 7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김호중은 취재진 앞에서 "죄인이 무슨 할 말이 있겠냐"고 말한 뒤 경찰서를 떠났다.
이후 학폭 의혹까지 불거지며 연예계 인생 최악의 순간에 직면한 김호중. 검찰은 김호중에 대해 특가법상 도주치상과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 범인도피 방조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결국 24일, 김호중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김호중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연 뒤 증거 인멸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 성범죄자 정준영, 출소 후 해외 줄행랑?
가수 정준영이 이민을 준비 중이라는 근황이 전해졌다.
최근 SBS 러브FM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강경윤 기자는 승리와 정준영의 근황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승리는 가수로 활동하는 건 아니고 사업을 계속하려고 굉장히 큰 노력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구속되기 전부터 가수 활동보다는 사업을 더 하고 싶어 했다"고 전했다.
지난 3월 만기출소한 정준영에 대해선 "해외로 이민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강 기자는 '정준영 단톡방' 취재 당시 故구하라의 도움을 받은 과정도 설명했다.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 문제 연예인들과 경찰의 유착 관계를 입증하는데 구하라의 도움이 결정적이었다고 밝혔다.
정준영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군, 3월 대구에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2015년 말부터는 단체 채팅방에 자신이 찍은 여성들과의 부적절한 영상을 여러 차례 공유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도 받았다. 이후 징역 5년을 선고받아 올해 3월 만기출소했다.
◆ 강형욱, 갑질 의혹에 1시간 해명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의 직장 내 괴롭힘 및 갑질 의혹을 폭로하는 사연이 쏟아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채용·구직 플랫폼 잡플래닛에 게재된 보듬컴퍼니 퇴사자들의 혹평이 수면 위로 떠올라 화제를 모았다. 보듬컴퍼니에 별점 1점을 남긴 전 직원 B씨는 "여기 퇴사하고 공황장애·불안장애·우울증 등으로 정신과에 계속 다닌다. 대표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메신저를 싹 다 감시하고 본인들 욕한 거 있나 밤새 정독까지 한다. 이 내용으로 직원을 괴롭힌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오래 못 다닌다", "노예처럼 부려졌다" 등 다른 퇴사자들의 혹평 리뷰도 이어져 파문이 일었다.
한 누리꾼은 강형욱의 유튜브 채널에 댓글로 "머슴처럼 부려졌다", "배변봉투에 담은 명절선물을 받았다"고 주장해 또 한번 논란을 불렀다.
방송가에도 여파가 미쳤다. 강형욱이 출연하던 KBS2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는 지난 20일 방송 예정이었으나 강형욱 관련 논란을 고려해 결방을 결정했다.
약 7일간 침묵을 지키던 강형욱은 전날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아내와 함께 약 1시간에 달하는 해명 영상을 게재했다. 사무실 CCTV는 직원 감시용이 아니며, 탈의실에 CCTV를 설치했다는 의혹에는 "애초에 탈의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사내메신저를 무단으로 열람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허락 없이 본 것은 맞으나, 자신들 부부와 아이를 향해 욕설과 혐오표현 등 비난한 내용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배변봉투에 담아준 스팸은 직원들끼리 나눠가는 과정에서 봉투가 쓰였다"고 해명했고, 화장실까지 통제했다는 논란에 대해선 "회사 화장실이 고장나 인근 식당 화장실을 이용하라고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 DB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