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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자 정준영, 이민 줄행랑? …'버닝썬' 멤버 출소 후 근황

집단 성폭행 및 불법촬영 유포 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한 가수 정준영이 이민을 준비 중이라는 근황이 전해졌다.


22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태현의 정치쇼’에서는 강경윤 기자가 출연해 '버닝썬 게이트' 관련 BBC 다큐멘터리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사건을 최초 보도한 강 기자는 최근 공개된 BBC 다큐멘터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에서 취재 비하인드를 밝힌 바 있다.

이날 강 기자는 승리와 정준영의 근황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승리는 가수로 활동하는 건 아니고 사업을 계속하려고 굉장히 큰 노력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구속되기 전부터 가수 활동보다는 사업을 더 하고 싶어 했다"고 전했다.

지난 3월 만기출소한 정준영에 대해선 "해외로 이민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강 기자는 '정준영 단톡방' 취재 당시 故구하라의 도움을 받은 과정도 설명했다.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 문제 연예인들과 경찰의 유착 관계를 입증하는데 구하라의 도움이 결정적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정준영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군,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2015년 말부터는 단체 채팅방에 자신이 찍은 여성들과의 부적절한 영상을 여러 차례 공유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도 받았다. 이후 징역 5년을 선고받아 올해 3월 만기출소했다.

'버닝썬 게이트' 핵심 인물 승리는 성매매, 성매매 알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수폭행교사혐의 등 총 9개 혐의를 받아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2월 만기출소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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