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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 "동거해도 상대에게 시간 다 빼줄 수 없어"(연애의참견)

서장훈이 동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5월 21일 방송된 KBS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결혼을 앞두고 발견한 여자친구의 새로운 모습에 고민하는 남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장거리 커플을 하다가 동거를 시작한 커플.

하지만 동거 생활은 기대와 달랐다. 남자친구와 각자 시간을 보내게 되는 날이 너무 늘어났던 것.

남자친구는 매일 얼굴 보는 게 어디냐는 입장이었지만, 고민녀는 퇴근하고 같이 밥 먹고 산책하기를 바랐다.

싸운 다음에도 남자친구가 먼저 손을 내밀던 롱디 시절과 다르게, 냉랭한 기류가 더 오래 이어졌다.

한혜진은 "롱디의 장점은 시간의 한계다. 트러블을 안 만들려고 엄청 조심하다. 상대방과 풀 시간이 없기 때문에 같이 있는 시간에 엄청 말을 가리게 된다. 한정된 시간을 소중하게 쓰려 한다. 그리고 마음의 총량이 있는 것 같다. 애정을 몰아서 터뜨릴 건지, 매일 매일 나눠서 쓸 건지"라고 생각을 밝혔다.

곽정은은 "동거 초반에는 잘해줄 법 한데. 조금 아쉬울 것 같긴 하다"며 사연에 공감했다.

서장훈은 "한 집 안에 따로 있어도, 저 사람과 늘 함께 하고 있다는 따뜻함,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같이 있으니까 재밌게 지내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남자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면 그의 시간도 공간도 존중할 필요가 있다. 저렇게 몰아붙이면 바로 튕겨나간다"고 충고했다.

김숙은 "저는 부산에서 올라오지 않았나? 서울에서 혼자 자취를 하고 있었는데 친한 친구들이 나 서울에 발령 받았는데 너희 집에 한 달만 있어도 돼? 하면 '와' 한다. 오면 다 똑같은 생각 한다. 나랑 한 달 내내 같이 노는 줄 안다. 내가 누굴 만나? 여기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데. 모두가 똑같은 얘기를 한다. 친구도 아니고 남자친구니까 자기를 위해서 시간을 다 빼줄 거라고 착각한 거 같다. 그런데 절대 그럴 수 없다. 본인의 삶의 터전인데. 휴식도 있어야 하고 누굴 만나야 하고"라고 말했다.


한편 매주 화요일 밤 8시30분 방영되는 '연애의 참견3'은 누구보다 독하게, 단호하게 연애를 진단해주는 본격 로맨스 파괴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iMBC연예 이소연 | 화면캡쳐 KBS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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