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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아내 장정윤 "남편, 거의 매일 술 마시고 들어와"(김창옥쇼2)

방송인 김승현의 아내 장정윤이 결혼 생활을 언급했다.


4월 11일 방송된 tvN '김창옥쇼2'에서는 김승현 장정윤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승현의 아내 장정윤은 결혼 생활에 대해 "(남편이) 술을 항상 마시러 나가면 적당히 마시고 들어오면 되는데 항상 도가 지나치게 먹고 들어온다. 일주일에 한두 번은 괜찮은데 매일이다. 일주일에 6~7일 정도다. 항상 비즈니스 핑계를 댄다. 본인하고 전혀 상관 없는 사람들을 만난다. 사업 하는 친구들을 연결해주는 걸 되게 좋아한다. 중매쟁이처럼"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장정윤은 "예를 들면 꿀 사업하는 친구가 있는데 카페 운영하는 친구한테 그 꿀을 쓰라고 한다. 본인과는 전혀 상관없는데 결혼 5년 내내 끊임없이 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이지혜가 "지금 성사된 결과물은 있냐"고 물었지만 장정윤은 "단 한 번도 없고 심지어 나가면 술도 자기가 산다. 돈도 쓰고 시간도 쓰고 간도 쓴다"고 말했다.




김승현은 "열심히 살아보려고 오지랖을 피우는 건데 이 사람이 본인이 놀고 싶어서 나간다고 단정 지으면 서운할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김창옥은 "일단은 저는 남편 분과 친한 형 동생 사이였다면 한 대 때리고 싶다"며 웃음을 안겼다. 김창옥은 "당연히 저희가 프리랜서니까 관계자들과 인연을 맺는 게 좋고 안전하다고 느껴 대비하는 거 아니겠냐. 근데 참 희한한 게 영화, 방송 이쪽 업자들이 아주 뱀눈이다. 그 뱀 같은 눈으로 나한테 왜 왔는지 잘 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떻게 해야 캐스팅 보드를 쥐냐. 외부와의 좋은 관계를 맺는 에너지의 50% 이상을 내 내부로 집중하는 거다. 뭘 하든 솔직하게. 내 에너지를 만들면 희한하게 업자들이 그 냄새를 맡는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 않아도 제안이 올 것"이라 밝혔다.

김창옥은 "제가 프로그램을 할 때 에너지의 120%를 외부에 쏟는다. 그러다 무슨 문제가 생겼냐면 첫 번째로 가족을 위로할 힘이 없다. 두 번째는 내가 나 자신을 챙길 힘도 없다"며 "전 술은 안 먹지만 밥도 사주고 강연도 해준다. 이득 보려고 하는 건 아닌데 벌써 이용해 먹는 사람이 생겼을 것"이라 추측했다.

이에 장정윤은 "이상한 제안이 많이 온다. 어느 자리에 와 달라는 제안이 많이 온다"고 털어놨다.

김창옥은 "저랑 비슷한 거 같다"며 "내가 누구를 구원하고 싶은 걸까. 보통 곤경에 처한 상황에서 저한테 질문할 거 아니냐. 그럼 저는 구원하고 싶다. 도움이 되고 싶다. 근데 제가 정말 구원하고 싶었던 게 저 사람일까?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제 경우엔 저였던 거 같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김승현은 "저도 어릴 때 혼자 열심히 연예계 생활을 하고 혼자 일어서려고 했다. 저는 나중에 저와 같은 사람이나 후배들을 봤을 땐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오지랖을 부리고 사람을 만나는 거 같다"고 인정했다.

한편 매주 목요일 밤 8시45분 방영되는 '김창옥쇼2'는 누구나 가슴 속에 품고 있는 고민을 김창옥과 함께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다.


iMBC연예 이소연 | 화면캡쳐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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