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체전' 쇼트트랙 곽윤기 출연하며 연세대학교, 감격의 첫 메달 획득!

‘대학체전: 소년선수촌’이 체대생들의 치열한 혈투로 시청자들의 아드레날린을 폭발시켰다.


어제(7일) 방송된 MBC, 라이프타임 공동제작 ‘대학체전: 소년선수촌’(프로듀서 문형찬/ 연출 이종일/ 작가 강숙경/ 제작사 루이웍스 미디어)(이하 ‘대학체전’)에서는 경희대학교, 동국대학교, 연세대학교, 용인대학교 사이 결승전 진출이 걸린 4강전, 참호격투 대장전이 시작됐다. 특히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곽윤기가 4강전의 스페셜 코치로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대학체전’은 마지막 4강 진출권을 따기 위한 연세대학교와 한국체육대학교의 데스매치로 포문을 열었다. 라운지에서 성사된 데스매치는 심폐지구력과 균형감각, 민첩성을 고루 요구하는 무동력 트레드밀 릴레이로 진행됐다. 고강도의 운동에 전직 특수부대 출신 덱스마저 “진짜 죽겠다”며 놀라워해 데스매치 결과를 주목하게 했다.

모든 체대생과 코치진들의 이목을 받던 데스매치는 연세대학교가 승리하면서 ‘대학체전’ 공식 불사조의 위엄을 입증했다. 한국체육대학교 역시 살아남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패배,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학생들에게 격려의 박수가 쏟아졌고 한국체육대학교는 아레나를 떠나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먹먹하게 했다.

이어지는 4강전에는 연세대학교 출신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가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대학체전’ 시작 당시 연세대학교의 선전을 기원하며 애교심(愛校心)을 뽐냈던 곽윤기는 4강에 올라온 후배들에게 “뒤는 내가 맡을 테니까 너희는 앞만 보고 가라”는 응원을 보내 훈훈함을 더했다.

무엇보다 경희대학교가 연세대학교를 경기 상대로 지목하면서 메달 순위 1위와 ‘NO메달’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앞서 경희대학교는 장은실 코치와 특훈을 거치면서 사이가 돈독해진 상황. 연세대학교 담당 코치 곽윤기와 경희대학교 애착 코치 장은실의 신경전에 아레나의 분위기도 후끈 달아올랐다.

때마침 경희대학교와 연세대학교의 대장이 럭비를 하는 막내들로 선정돼 대결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휘슬이 울리자 두 학교는 각자의 전략에 맞춰 움직였고 몸싸움이 격해지자 장은실은 “이거 진짜 찐이다”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엎치락뒤치락하는 몸싸움 끝에 탈락자가 속출하고 4 대 1로 버티던 이현준이 결국 패배하면서 연세대학교는 ‘대학체전’ 출전 이래 처음으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 데스매치 저승사자들의 눈부신 활약에 학생들은 물론 코치진들도 감탄했고 선배 곽윤기는 기립박수로 후배들의 승리를 축하했다.

반면 ‘대학체전’ 첫 패배를 맛본 경희대학교의 분위기는 급속도로 가라앉았다. 그간 본 미션에서 연전연승을 거두며 파죽지세로 4강에 올라온 만큼 충격은 극심할 터. 과연 경희대학교가 패배의 아픔을 극복하고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동국대학교와 용인대학교 사이 빅매치도 예고된 가운데 4강전에서 살아남아 결승전에 오를 최후의 세 팀이 공개될 ‘대학체전: 소년선수촌’은 오는 14일(일) 밤 9시 10분에 MBC, 라이프타임에서 동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