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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1997' 김다현 "97년도 실제 제가 고3 시절 쓰던 유머 영화에 나와 신기해"

4월 1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어게인 1997'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신승훈 감독, 조병규, 한은수, 구준회, 최희승, 김다현 배우가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다현은 "현재의 우석역할을 맡았다. 처음으로 영화를 다 봤는데 설레더라. 추운 겨울날 덜덜 떨며 찍었는데 따뜻한 봄날 얼음이 녹듯 보일 수 있게 되서 무척 기쁘다. 삼총사의 멋진 매력과 감독님의 유머코드가 너무 좋았다."라며 개봉 소감을 밝혔다.

김다현은 97년도에 고등학교 3학년이었다고 밝히며 "'미쳤냐'라고 하면 '솔쳤다', '모긴 모야 김건모'라는 농담을 그 당시에 실제로 했던 말이라 너무 재미있게 영화를 봤다. 너무 유머코드와 똑같아서 요즘 시대에 괜찮겠냐는 질문을 했었다. 이걸 보시고 많이 재미있게 보실 것 같아서 안심이 된다."라는 말을 해 웃음을 안겼다.

김다현은 "고3 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 그때가 힘들면서도 즐거웠다. 오늘 영화를 보면서 더 같이 교차 되는 것 같아서 고등학교 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라며 영화처럼 과거로 가고 싶다면 언제로 가고 싶은지를 이야기했다.

코믹한 캐릭터를 연기한 김다현은 "코믹스러운 부분, 철없는 부분은 저와 비슷한 것도 있었지만 그동안 보여줬던 캐릭터와 달라서 이런 캐릭터를 하고 싶었다. 재미의 수위를 적당하게 감독님이 캐치해주셔서 고마웠다."라며 욕심이 나는 캐릭터였음을 밝혔다.

영화 ‘어게인 1997’은 죽는 순간 과거의 후회되는 ‘그 때’로 보내주는 5장의 부적을 얻게 된 남자가 제일 잘 나가던 그 시절, 1997년 고등학생 때로 돌아가면서 시작된 인생 개조 프로젝트를 그린 N차 회귀 판타지로 4월 10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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