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애연이 자신의 연기 인생을 돌아봤다. 모든 것들이 새로웠던, '피라미드 게임'은 그의 도전 의지를 불태운 의미 있는 작품이 됐다.
최근 정애연은 서울 마포구 심스토리 사옥에서 iMBC연예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연출 박소연)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다.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작가 달꼬냑)을 원작으로 한다.
극 중 정애연은 재벌가 며느리이자 백하린(장다아)의 엄마, 백연여고 이사장 최이화 역을 맡았다.
2002년 연극 무대서 데뷔해 지금까지 20년 넘게 배우 생활 중인 정애연. KBS 드라마 '결혼 이야기'를 시작으로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쳐왔다. 최근에는 tvN '슈룹', 쿠팡플레이 '소년시대' 등에서 열연했다,
아직도 자신의 경력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 그다. "더 좋은 역할을 많이 맡았으면 실감이 났을까 생각도 드는데, 우린 매번 기다리는 직업이지 않나. 배우는 선택받아야 하는 직업이다. 그래서 그런 생각이 별로 들지 않는 것 같다. 안주할 시간이 없어서 항상 채찍질을 당하는 듯한 느낌"이라고 이야기했다.
연기를 대하는 태도가 조금 더 깊어졌단다. 정애연은 "연륜이란 게 분명히 있다. 지금도 많이 부족하지만, 나이 먹은 정애연의 연기가 훨씬 더 재밌다. 어릴 때는 쫓아다니기 바빴으니까"라며 지난 날을 회상했다.
'피라미드 게임'에 함께 출연한 신인 장다아, 신슬기 등을 보며 옛날 생각이 나기도 했다고. "오랜만에 연극을 했는데, 신인들을 보며 '저 친구들을 저 연기가 왜 안될까' 생각이 들 때가 있었다. 그러면서 날 돌아보게 된 거다. '내 나이 땐 저 정도만 해도 잘 했었던 거였는데' 하면서 말이다. 그러면서 내가 어렸을 때 선배님들이 얼마나 좋은 분들이었는 지 알게 됐다. (후배들에게) 그냥 응원해주는 게 최고인 것 같더라"고 웃었다.
정애연은 "아직도 어렵고 힘들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다"며 본인의 연기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 씬에 온전히 집중하고 나왔을 때가 제일 즐겁다. 아쉽긴 하지만, 본인이 제일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라미드 게임' 속 등급 매기기처럼, '지금까지의 연기 성과를 등급으로 매겨본다면 몇 등급 정도 될 수 있을지' 다소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 정애연은 "중간 등급이 좋다. C등급으로 하겠다"며 웃었다.
"아직 넘어갈 단계가 많이 남아 있어요. 좀 더 연기력이 잘 보이는 역할이라든지, 더 좋은 작품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커요. 모든 배우들이 다 마찬가지 아닐까요."
"연기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다"는 그의 말대로, 직업의식 하나만으로 22년을 꼬박 달려온 정애연. "막말로 내 나이에 어디 다른 곳에서 일할 수는 없다. '잡(JOB)'이지 않나. 배우도 내 직업이니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인 배우들의 연기 열정이 돋보인 '피라미드 게임'은 오늘(20일) 전편이 티빙에 공개됐다.
최근 정애연은 서울 마포구 심스토리 사옥에서 iMBC연예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연출 박소연)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다.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작가 달꼬냑)을 원작으로 한다.
극 중 정애연은 재벌가 며느리이자 백하린(장다아)의 엄마, 백연여고 이사장 최이화 역을 맡았다.
2002년 연극 무대서 데뷔해 지금까지 20년 넘게 배우 생활 중인 정애연. KBS 드라마 '결혼 이야기'를 시작으로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쳐왔다. 최근에는 tvN '슈룹', 쿠팡플레이 '소년시대' 등에서 열연했다,
아직도 자신의 경력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 그다. "더 좋은 역할을 많이 맡았으면 실감이 났을까 생각도 드는데, 우린 매번 기다리는 직업이지 않나. 배우는 선택받아야 하는 직업이다. 그래서 그런 생각이 별로 들지 않는 것 같다. 안주할 시간이 없어서 항상 채찍질을 당하는 듯한 느낌"이라고 이야기했다.
연기를 대하는 태도가 조금 더 깊어졌단다. 정애연은 "연륜이란 게 분명히 있다. 지금도 많이 부족하지만, 나이 먹은 정애연의 연기가 훨씬 더 재밌다. 어릴 때는 쫓아다니기 바빴으니까"라며 지난 날을 회상했다.
'피라미드 게임'에 함께 출연한 신인 장다아, 신슬기 등을 보며 옛날 생각이 나기도 했다고. "오랜만에 연극을 했는데, 신인들을 보며 '저 친구들을 저 연기가 왜 안될까' 생각이 들 때가 있었다. 그러면서 날 돌아보게 된 거다. '내 나이 땐 저 정도만 해도 잘 했었던 거였는데' 하면서 말이다. 그러면서 내가 어렸을 때 선배님들이 얼마나 좋은 분들이었는 지 알게 됐다. (후배들에게) 그냥 응원해주는 게 최고인 것 같더라"고 웃었다.
정애연은 "아직도 어렵고 힘들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다"며 본인의 연기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 씬에 온전히 집중하고 나왔을 때가 제일 즐겁다. 아쉽긴 하지만, 본인이 제일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라미드 게임' 속 등급 매기기처럼, '지금까지의 연기 성과를 등급으로 매겨본다면 몇 등급 정도 될 수 있을지' 다소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 정애연은 "중간 등급이 좋다. C등급으로 하겠다"며 웃었다.
"아직 넘어갈 단계가 많이 남아 있어요. 좀 더 연기력이 잘 보이는 역할이라든지, 더 좋은 작품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커요. 모든 배우들이 다 마찬가지 아닐까요."
"연기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다"는 그의 말대로, 직업의식 하나만으로 22년을 꼬박 달려온 정애연. "막말로 내 나이에 어디 다른 곳에서 일할 수는 없다. '잡(JOB)'이지 않나. 배우도 내 직업이니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인 배우들의 연기 열정이 돋보인 '피라미드 게임'은 오늘(20일) 전편이 티빙에 공개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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