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 "악플, 어느 순간 동기 부여 되더라"(도망쳐)

풍자가 악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3월 18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도망쳐 : 손절 대행 서비스'(이하 '도망쳐')에서는 스페셜 게스트로 신기루와 신화 멤버 김동완이 출연했다.

이날 사연자는 11년 전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 이후부터 지인을 중심으로 한 루머와 악플에 시달려 대인 기피증까지 왔다고 고백했다.

풍자는 "제가 이야기하는 이 순간에도 저를 향해서 화살을 쏘는 분들이 많을 거다. 어느 순간 이게 동기 부여가 되더라. 내가 더 잘 살아야 하고 튼튼하게 이 자리를 지켜야 하는 이유가 되더라. 비료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다. 단단하게 마음 굳게 먹고 살 수 있는 이유가 됐으면 좋겠다"고 위로했다. 이에 사연자는 "눈물이 날 것 같다"며 울컥했다.

김동완은 "3년 전 악플에 시달리다가 수사를 의뢰했다. 한숨부터 나왔다. 겨우 이런 애 때문에 화를 낸 거야? 정상적인 대화가 안 되는 분이시더라"고 비화를 밝혔다.


한편 매주 월요일 밤 9시 방영되는 '도망쳐: 손절 대행 서비스'는 몹쓸 인연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어도 도망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손절 대행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