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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은 박위, 유튜브로 결혼 직접 인정 "시기는 미정"

시크릿 출신 가수 송지은과 유튜버 박위가 유튜브를 통해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3월 12일 밤 박위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는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박위는 "방송국 대기실에 있을 때 기자님한테 전화가 왔다. 워낙 내 번호가 여기저기 노출이 된 것 같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사적으로 전화하는 게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분이 그래도 사과를 하시길래 그분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문자를 남겨 주시면 연락을 드리겠다고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녹화하느라고 몰랐다. 끝나고 나와서 휴대폰을 봤다. 비밀번호 푸는 순간 온갖 부재중 전화와 메시지가 오더라. 결혼 기사가 났다고 하더라. 날짜까지. 너무 깜짝 놀랐다. 의사도 안 물어보고 기사를 낸 거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지은은 "우리는 서로 만나는 순간부터 서로가 결혼을 꿈꾸고 결혼을 준비하면서 연애를 해오지 않았나. 그게 언제가 될 지는 모르지만. 우리가 서로에 대한 신뢰나 믿음이 두터워지면서, 미래를 함께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혼하기로 했다. 그 과정 중에 얼마나 할 일이 많나. 그런 과정을 걷는 중에 마무리가 예쁘게 되면 제일 먼저 구독자 분들께 알려드리고 싶었다. 그런데 마무리가 되기도 전에 결혼 날짜까지 발표가 됐다. 타인의 손을 거쳐서 결혼 발표가 된다는 게 씁쓸하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일은 이미 벌어졌다. 구독자 분들께 확실히 사실과 사실이 아닌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다"며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박위는 "사실은 저희가 결혼한다는 거다. 하지만 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시기는 정해지면 공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걸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은 지난해 12월 박위와의 열애를 공개했다. 박위는 지난 2014년 불의의 사고로 경추가 골절돼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후 재활을 하며 휠체어를 타고 생활하고 있다.

iMBC연예 이소연 | 화면캡쳐 박위 유튜브 채널 '위라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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