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BC 연예

정동원父 교도소 수감→카리나 결국 사과→김신영 '전국노래자랑' 하차[주간연예이슈]

정동원 부친 교도소 수감, '이재욱과 열애' 카리나 결국 사과, 김신영 '전국노래자랑' MC 하차 등…한 주간 연예계에 일어난 이슈를 iMBC연예가 정리해 봤다.


▶정동원 부친 교도소 수감
가수 정동원의 부친이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이고, 한 트로트 가수와 전속계약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한 매체는 정동원 아버지 A씨와 트로트 가수 B씨가 전속계약과 관련해 갈등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씨는 A씨와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지난해 전속계약을 체결했지만 소통 문제 등으로 신뢰가 깨져 전속계약 파기를 요구했다. B씨는 이 문제와 관련해 A씨에게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고 한다.

그 이유는 정동원의 부친 A씨가 교도소에 수감됐기 때문. B씨는 이같은 사실을 뒤늦게 알게돼 계약 파기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정동원 측은 "정동원은 이번 사안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고, 현재 심적으로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번 일을 가족사인 동시에 정동원도 사실 관계를 파악할 수 없는 아버지의 개인적인 일인 만큼 더 이상의 입장을 밝히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에스파 카리나, 이재욱과 열애 인정→자필 사과문 게재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유지민)가 배우 이재욱과 열애를 인정한 후 팬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카리나는 지난달 27일 이재욱과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쇼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리나, 이재욱의 열애 소식을 들은 에스파 팬들은 "너에게 주는 사랑이 부족하니?", "왜 팬을 배신하기로 했니?", "팬들에게 미안한 것보다 7년 동안 노력한 자신에게 미안해야 돼" 등의 문구가 적힌 트럭을 준비해 시위를 벌였다. 또 팬들은 "사과하지 않으면 하락한 앨범 판매량과 텅 빈 콘서트 좌석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이에 카리나는 지난 5일 "많이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고 또 많이 놀랐을 마이(에스파 공식 팬덤)들에게 조심스러운 마음이라 늦어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동안 나를 응원해준 마이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 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 마음을 나도 너무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해졌으면 하는 마음에 편지를 쓰게 됐다"며 "혹여나 다시 상처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무릅쓰고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데뷔한 순간부터 나에게 가장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준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카리나는 "마이들이 상처받은 부분 앞으로 잘 메워나가고 싶다. 마이들에게 항상 진심이었고, 지금도 나한테는 정말 소중한 한사람, 한사람이다. 내 마음을 다 표현하기에 짧다면 짧은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마이들에게 실망시키지 않고 더 성숙하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지켜봐달라"고 마무리했다.


▶김신영, '전국노래자랑' 하차
코미디언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 MC 자리에서 내려온다.

지난 4일 김신영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KBS1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이 MC 교체 통보를 받고 당황해 연락이 왔고, 지난 주 마지막 녹화 관련 통보를 받았다"라고 알렸다. 이어 "3월 9일 인천 서구편을 마지막 녹화로, 김신영은 2년 여간 전국을 누비며 달려온 제작진들과 힘차게 마지막 녹화에 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신영의 빈자리를 채울 새 MC는 코미디언 남희석이 낙점됐다. 이와 관련해 KBS는 4일 오후 iMBC연예에 "'전국노래자랑'의 새 진행자로 남희석이 확정됐음을 알려드린다"며 "고 송해에 이어 젊은 에너지로 이끌어주셨던 김신영에게 감사드리며 새로운 진행자 남희석에게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전국노래자랑' 새 진행자 남희석의 첫 방송은 3월 31일 예정"이라고 했다.

또 KBS는 지난 7일 시청자 청원 게시판을 통해 "KBS1 '전국노래자랑'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김신영은 오랫동안 '전국노래자랑' MC를 담당했던 고(故) 송해의 후임자로 2022년 10월 16일 경기도 하남시 편 방송을 시작, 1년 5개월 동안 프로그램을 위해 헌신하며 최선을 다했다. '전국노래자랑'의 전통을 계승하는 가운데 재치 있고 열정적인 진행으로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으며, 이는 화제성 증가 등의 성과로 이어졌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프로그램의 화제성 증가와는 달리 시청률은 하락세를 보였고, 시청자 민원을 통해 프로그램 경쟁력 하락에 대한 우려 역시 제기됐다. 2022년 10월 16일부터 2024년 3월 3일까지 KBS 시청자 상담실로 접수(전화, 이메일)된 김신영 진행자 관련 시청자 의견 중 불만이 616건, 칭찬이 38건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코로나 팬데믹 이전 고 송해가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던 1년간의 평균 시청률(2019년 3월 10일~2020년 2월 23일 방송분)은 9.4%(수도권 기준)였고, 김신영이 진행을 맡았던 1년 5개월간의 평균 시청률은 4.9%(수도권 기준)였다. 세대별 시청률로 살펴보면 10대, 20~49세대는 김신영 진행 전후로 변화가 없으나 50대 이후 세대에서 남녀 모두 하락했다"라고 설명했다.

KBS는 "프로그램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작진은 다양한 특집을 기획하는 등 김신영과 함께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나, 오랜 세월 프로그램을 사랑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했다. 그 어떤 MC도 고 송해의 빈자리를 당장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고, 시청률 하락이 MC 한 명으로 인한 것임은 결코 아닐 것이나, 44년 전통의 프로그램의 위기 앞에 타개책의 일환으로 MC 교체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김신영이 그동안 보여준 노고를 잘 알기에 제작진도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KBS는 "김신영은 제작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러한 상황을 모두 이해한다는 말과 함께 오랜 전통을 이어온 '전국노래자랑'이 앞으로도 많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으로 남을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노래자랑' 새 진행자 남희석의 첫 방송은 오는 31일이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 iMBC DB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