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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자궁경부암 3기 母 완치에 오열 "내 혹 뗀 느낌"

'살림남'이 박서진, 최경환의 일상을 전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 최경환의 일상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4.0%를 기록했다.

박서진은 오프닝 무대로 '울고 넘는 박달재'를 선보였고, 노래에 얽힌 일화를 소개하며 "박서진을 알리기 시작한 노래다. '아침마당' 코너인 '도전! 꿈의 무대'에서 이 노래로 5연승을 해 왕중왕전까지 나갔다. 왕중왕전에 임영웅 형이 나왔는데 우승은 내가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영웅이형과 서로 응원해 줬었다. 당시 '아침마당' PD님이 둘이 잘 돼서 너무 뿌듯해하신다"고 전했다.

이어 박서진의 가족 이야기가 공개됐다. 앞서 부모님의 부실한 건강관리에 화가 난 박서진은 부모님 생애 첫 건강검진을 예약했다. 박서진의 부모님은 '지금 내가 살아있다는 것이 참 기쁘다'라는 문항에 "아니요"라고 대답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박서진은 "자식으로서 어머니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며 근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이후 박서진은 부모님을 모시고 건강검진 차 병원으로 향했다. 박서진은 어머니가 과거 자궁경부암 3기로 항암치료를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건강검진 결과 박서진의 어머니는 자궁경부암 완치 판정을 받았고, 박서진은 "다행이었다. 저에게 달려있던 혹을 뗀 느낌이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최경환, 박여원 부부는 셋째, 넷째 아들의 유치원 발표회를 준비했다. 이 가운데 둘째 리찬이는 부모님의 관심을 받고 싶어 했고 "동생은 아기라서 챙겨주고 형은 형이라서 챙겨준다. 난 언제 챙겨주냐"며, 오형제 중 둘째로서의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둘째 리찬이는 형제들과 노는 중에도 여러 차례 주의를 받았고 결국 엄마에게 "형하고 아빠하고 같이 안 살고 싶다"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특히 리찬이는 야구를 하는 첫째 형을 챙겨주는 부모님에게 섭섭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에 최경환, 박여원 부부는 충격을 받았고 박여원은 둘째로서 힘들어하는 리찬이와 시간을 보내며 "마음을 몰라줘서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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