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락 "신동엽, 중간 선배들에게 질투 미움받아"(짠한형)

개그맨 최양락이 신동엽을 질투했던 선배들을 언급했다.


3월 4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는 '최양락 이봉원 EP.30 제작진이 편집하다가 취했다는 그 회차'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최양락은 "국민 MC라고 하는 친구 중에 정석이 동엽이라고 생각한다. 우린 코미디언 아니냐. 희극인이면 연기는 어느 정도 해야 한다고 봐. 그리고 진행 능력. 굵직한 시상식에 제일 어울리는 사람이 누구냐. 적당히 매끄럽게 진행하면서 유머도 있고"라고 칭찬했다.

이봉원도 "여러 방면에서 다 잘하기 쉽지 않다. 야구로 비교하면 오타니 쇼헤이. 메이저리그 145년 역사에 처음 나온 거다. 타자가 치면서 투수를 한다는 게"라고 거들었다. 이에 최양락은 "얘를 너무 치켜주는 거 아니야? 아무리 우리가 얻어먹어도 그렇지. 우리도 자존심이 있지 14년이라고 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최양락은 "동엽이가 후배들 중에 인간성이 괜찮다. 우리가 그래서 동엽이를 편애하긴 했다. 똘똘한 애 있다고. 그러다 보니까 우리 사이에 낀 애들, 중간 애들한테 알게 모르게 미움도 많이 받았다고 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신동엽은 "내가 형들이랑 친하고 술도 자주 마시니까 시기와 질투가 있었다"고 돌이켰다.

이봉원은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잘하니까 그런 거지 못 하는 애를 갖고 그러진 않는다"고 했고, 최양락은 "너 미워했던 선배들은 이 계통에 없었을 거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미워했다기 보다는 그 형들도 되게 어렸을 때고 잠깐 부럽고 질투나고 그런 건데 그때 형들이랑 같이 다니면서 나는 사석에서 쏙쏙 뽑아 먹었지. 몇 시간 동안 형들 얘기 듣는 거 얼마나 행복하냐"고 수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