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월드' 김남주 "차은우와 연기 조합, 나도 신기…영광스럽다"

배우 김남주가 '원더풀 월드'로 6년 만에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기획 권성창·극본 김지은·연출 이승영)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김남주, 차은우, 김강우, 임세미와 이승영 PD가 참석했다.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다.

극 중 성공한 심리학과 교수이자 작가인 은수현은 김남주가 연기한다. 사회에서 성공해 완벽한 가정을 이뤘지만, 어린 아들을 해친 가해자를 직접 처단하며 인생이 180도 바뀌게 된다.

6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로 화제를 모은 김남주의 '원더풀 월드'. 그는 "MBC에는 13년 만의 복귀다. 떨리고 긴장된다. 작업 자체가 재밌었어서 모든 배우분들, 스탭들과 좋은 작업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대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원더풀 월드'의 강한 모성애가 날 설득시켰다. 아이를 억울하게 잃은 이 세상 어머니들 마음 대변하고 싶어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차은우와의 케미는 110점이라고. 김남주는 "차은우와의 조합은 나도 신기하다.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나한테도 좋은 기회였고, 촬영장에서 배우 차은우는 유연성이 뛰어나고, 열린 마음과 좋은 인성을 갖고있다. 결과가 좋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엔 부담스러웠다. 달나라 왕자님 같았다. 날이 갈수록 귀여운 동생 같더라"며 웃었다.

'원더풀 월드'는 오는 3월 1일 밤 9시 50분 MBC에서 첫 방송된다. 디즈니+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