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지옥’ ‘얼음 부부’ “연애하는 동안 20번 이별...싸우면 헤어지자고 했다”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소통으로 갈라지기 직전이라는 ‘얼음 부부’가 등장했다.


26일(월)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밥 VS 규칙 냉전 중 - 얼음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얼음 부부’ 남편은 “소개팅에서 처음 만났는데 첫눈에 반했다기보다는 보자마자 ‘내 사람이다’라고 느꼈다”고 했지만 아내는 “저는 첫인상 제 스타일이 아니었다”고 한다.

이때 박지민 아나운서는 “깜짝 놀랐는데 연애하다가 스무 번 넘게 헤어지셨다고. 싸운 게 아니라 진짜 헤어졌다더라”고 하며 “그러면 누가 먼저 붙잡는 거냐”고 묻는다.

이에 아내는 “싸울 때마다 제가 헤어지자고 했었다. 그런데 남편이 리셋하고 다시 연락을 한다. 그러면 저는 또 마음이 약해져서 만나고 했다”고 답했다. 심지어 부부는 결혼식장까지 예약하고 헤어지기도 했다고. 이에 오은영 박사를 비롯한 MC들이 깜짝 놀라자 아내는 “결혼식장을 잡았어도 결혼은 저에게 중요한 건데 이런 남자랑 평생 살 걸 생각하니 못 살겠기에 헤어지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남편과 대화가 좀 됐으면 좋겠다”고 했고, 남편은 “저는 잠도 자고 밥도 좀 편하게 먹고 일생생활을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 이번엔 부부 솔루션이다!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