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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 故신사동호랭이 유지 받든 트라이비, 눈물 머금어 [종합]

그룹 트라이비가 스승 신사동호랭이를 떠나 보내며 눈물을 머금었다.


지난 주말 트라이비는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서 네 번째 싱글 ‘Diamond(다이아몬드)’ 무대를 펼쳤다.

트라이비는 앞서 23일 사망한 작곡가 겸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가 제작한 그룹이기에 이들의 무대에 더욱 이목이 쏠렸다. 언론 쇼케이스 당시에도 트라이비 멤버들은 신사동호랭이를 향한 감사의 뜻을 전달하며 애틋한 마음을 보였기에 비보로 인해 활동을 중단할 가능성에 무게가 쏠렸다.

하지만 소속사 티알엔터테인먼트는 "신사동호랭이가 애정을 갖고 지금까지 달려온 트라이비 멤버들도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있는 상태"라면서도 "신사동호랭이가 생전 트라이비와 마지막으로 준비해서 발매한 앨범인 만큼, 신사동호랭이의 유지를 받들어 새 앨범 [Diamond]의 방송 활동을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린 바 있다.


트라이비는 스승의 뜻을 이어갔다. 무대 위 그들은 곡명 그대로 빛났다. 트라이비는 6인 6색 감성과 단단한 팀워크로 시너지를 이루며 팬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었다. ‘무대 장인’ 수식어를 입증하듯 트라이비의 매력적인 보컬은 물론,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몰입도를 높였다.

‘쇼! 음악중심’ 무대에는 흰색 리본을 달고 올라 애도의 뜻을 표했다. 신사동호랭이가 생전 트라이비와 혼신의 힘을 다해 완성한 앨범인 만큼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한 것. ‘인기가요’에서는 검은 의상과 흰색 리본을 달고 무대에 올라 그의 열정을 기렸다.

한편 1983년생, 향년 41세 일기로 눈을 감은 신사동호랭이. 포미닛 '핫이슈', 티아라 '롤리폴리', EXID '위아래', 모모랜드 '뿜뿜' 등 한 시대를 풍미한 걸그룹의 히트곡을 만들어낸 스타 작곡가다. 2011년엔 음반 제작자로서 AB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이듬해 그룹 EXID를 선보였다. EXID의 '위아래' 역주행 신화를 일구며 또 한 번 주목을 받기도 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출처 MBC,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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