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하고 발칙하게. 이솜의 연기는 'LTNS'에서 다시 빛을 발했다. 불륜 추적극이라는 고자극 소재를 만난 그 역시 훨훨 날았다.
최근 이솜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극본 전고운·연출 임대형) 인터뷰를 진행했다.
'LTNS'는 짠한 현실에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 우진(이솜)과 사무엘(안재홍)이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들의 뒤를 쫓으며 일어나는 예측불허 고자극 불륜 추적 활극을 그린 드라마다.
극 중 사무엘과 불륜 커플을 추적하고 협박해 돈을 버는 아내 우진을 연기한 이솜. 남편의 건조했던 부부관계를 청산하고 과거의 일상을 되찾고 싶어 하는 인물이다.
이솜은 처음 'LTNS' 시나리오를 접했을 당시를 회상했다. 원 제목은 '부부공갈단'이었단다. 전고운 감독의 아이디어로 'LTNS(Long Time No Sex)'r가 됐다.
"과감한 대사와 자극적인 장면, 무엇보다 말맛이 재밌더라고요. '와, 너무 재밌다' 소리 내며 웃으면서 순식간에 대본을 읽었어요. 어느 순간에 대사를 읽고 있더라고요."
이솜과 안재홍 모두 극본, 연출을 맡은 전고운 감독과의 연이 있다. 세 사람은 영화 '소공녀'로 끈끈한 신뢰를 구축한 사이.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부터 정말 잘 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LTNS' 합류 배경을 떠올렸다.
"현실에 있을 수 있는 사회적 풍자를 담으려고 감독님들이 많이 노력을 하셨구나 싶다"며 "완성본을 봤을 때, 무거운 소재로 보이는 것들은 코미디를 입혀서 마냥 무겁지 않게, 밸런스 있게 풀어냈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우진으로서 가장 공들인 연기는 6회, 안재홍과 집 안에서 날 선 부부싸움을 벌이는 장면이다. 두 사람의 내면을 표현한 '비 내리는 집' 연출이 감탄을 불렀다.
이솜은 "감정선도 고조된 상태였다. 비를 맞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틀 동안 촬영을 나눠서 했는데, 체력적으로 정말 힘들더라. 감정선을 이끌어가기도 힘들었다. 비를 이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중도가 어마어마했다.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은 작업이었다"고 이야기했다.
'LTNS'는 주연 배우들의 은퇴설이 '밈'처럼 돌 만큼, 파격적이었던 작품 설정과 열연이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었다. 특히 안재홍은 전작 '마스크걸' 주오남에 이어 또 한 번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드는 리얼한 연기로 '안재홍 은퇴설' 불씨를 되살린 상황.
이솜 역시 예외는 아니다. 작품 속 수위 높은 대사와 장면은 이솜의 입, 손끝에서 대부분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시청자들은 그에게도 '은퇴를 각오할 정도의 연기력'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이에 이솜은 "(반응을 접했을 때) 굉장히 기분이 좋더라"며 "감사했다. 'LTNS'에선 좀 많이 내려놓고 보여드리려고 했었다. 그런 부분들이 있었어서 (시청자들이) 알아주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 우진을 해봤으니 현실적이고 사실적인 연기 작업을 앞으로 더 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수위 높은 대사들을 소화할 때의 어려움은 없었을까. 이솜은 "오히려 과감히 해야지 싶었다. 수줍어하면 말맛이 안 살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며 "그렇게 수위가 센 단어들을 뱉다 보니, 얼굴도 표정도 세지더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촬영 초반에는 캐릭터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는데, 금세 적응이 됐다. 우진이라는 캐릭터를 통해서 놀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
올해로 데뷔 14년 차. 이솜은 오래가는 배우를 꿈꾼다. "꾸준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은 체력이다. 한 해가 갈수록 체력이 다르다는 게 느껴진다. 나를 좀 돌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솜과 안재홍의 몸 던지는 열연이 돋보인 'LTNS'는 지난 1일 5, 6회(최종회)가 공개됐다.
최근 이솜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극본 전고운·연출 임대형) 인터뷰를 진행했다.
'LTNS'는 짠한 현실에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 우진(이솜)과 사무엘(안재홍)이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들의 뒤를 쫓으며 일어나는 예측불허 고자극 불륜 추적 활극을 그린 드라마다.
극 중 사무엘과 불륜 커플을 추적하고 협박해 돈을 버는 아내 우진을 연기한 이솜. 남편의 건조했던 부부관계를 청산하고 과거의 일상을 되찾고 싶어 하는 인물이다.
이솜은 처음 'LTNS' 시나리오를 접했을 당시를 회상했다. 원 제목은 '부부공갈단'이었단다. 전고운 감독의 아이디어로 'LTNS(Long Time No Sex)'r가 됐다.
"과감한 대사와 자극적인 장면, 무엇보다 말맛이 재밌더라고요. '와, 너무 재밌다' 소리 내며 웃으면서 순식간에 대본을 읽었어요. 어느 순간에 대사를 읽고 있더라고요."
이솜과 안재홍 모두 극본, 연출을 맡은 전고운 감독과의 연이 있다. 세 사람은 영화 '소공녀'로 끈끈한 신뢰를 구축한 사이.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부터 정말 잘 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LTNS' 합류 배경을 떠올렸다.
"현실에 있을 수 있는 사회적 풍자를 담으려고 감독님들이 많이 노력을 하셨구나 싶다"며 "완성본을 봤을 때, 무거운 소재로 보이는 것들은 코미디를 입혀서 마냥 무겁지 않게, 밸런스 있게 풀어냈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우진으로서 가장 공들인 연기는 6회, 안재홍과 집 안에서 날 선 부부싸움을 벌이는 장면이다. 두 사람의 내면을 표현한 '비 내리는 집' 연출이 감탄을 불렀다.
이솜은 "감정선도 고조된 상태였다. 비를 맞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틀 동안 촬영을 나눠서 했는데, 체력적으로 정말 힘들더라. 감정선을 이끌어가기도 힘들었다. 비를 이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중도가 어마어마했다.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은 작업이었다"고 이야기했다.
'LTNS'는 주연 배우들의 은퇴설이 '밈'처럼 돌 만큼, 파격적이었던 작품 설정과 열연이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었다. 특히 안재홍은 전작 '마스크걸' 주오남에 이어 또 한 번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드는 리얼한 연기로 '안재홍 은퇴설' 불씨를 되살린 상황.
이솜 역시 예외는 아니다. 작품 속 수위 높은 대사와 장면은 이솜의 입, 손끝에서 대부분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시청자들은 그에게도 '은퇴를 각오할 정도의 연기력'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이에 이솜은 "(반응을 접했을 때) 굉장히 기분이 좋더라"며 "감사했다. 'LTNS'에선 좀 많이 내려놓고 보여드리려고 했었다. 그런 부분들이 있었어서 (시청자들이) 알아주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 우진을 해봤으니 현실적이고 사실적인 연기 작업을 앞으로 더 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수위 높은 대사들을 소화할 때의 어려움은 없었을까. 이솜은 "오히려 과감히 해야지 싶었다. 수줍어하면 말맛이 안 살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며 "그렇게 수위가 센 단어들을 뱉다 보니, 얼굴도 표정도 세지더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촬영 초반에는 캐릭터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는데, 금세 적응이 됐다. 우진이라는 캐릭터를 통해서 놀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
올해로 데뷔 14년 차. 이솜은 오래가는 배우를 꿈꾼다. "꾸준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은 체력이다. 한 해가 갈수록 체력이 다르다는 게 느껴진다. 나를 좀 돌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솜과 안재홍의 몸 던지는 열연이 돋보인 'LTNS'는 지난 1일 5, 6회(최종회)가 공개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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